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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의진 Jan 17. 2024

글쓰기 꼬마 참고서

이것만은 절대 하지말라는 글쓰기 참고서

연속하여 읽었던 글쓰기 책의 마지막이었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여 책을 폈지만, 책을 읽은 후에 이렇다 할 이야기거리가 없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은 글쓰기의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방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은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는 책이었다. 다른 글쓰기 책과의 차별점은 분명했지만, 책을 읽었다는 느낌보다는 수험서를 훑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글쓰기를 잘 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학습하게 한 후, 시험을 볼 것이라는 예고를 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있는 느낌이랄까.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분명하게 갈릴 것 같은데, 나는 백과사전 식의 이 책에서 영감을 받지는 못했다. 글쓰기의 디테일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길게 쓸 이야기가 없어 글을 끝내려다, 차례라도 소개를 해 놓는 것이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서 차례를 있는 그대로 공유해본다. 쭉 이어서 보니, 차례가 참 길다. 정말 백과사전이 맞는 것 같다.


01 글의 재료 차고 넘처야
02 잘 들어야 잘 쓴다.
03 무엇을 쓸까?
04 틀을 생각하자
05 일단 쓰자
06 첫 문장이 리드한다
07 짧을수록 명쾌하다
08 접속어는 아껴쓰자
09 정확하게
10 쉽게
11 너무 꾸미지 말자
12 함부로 베끼지 말자
13 퇴고는 필수
14 문장은 흘러야 한다
15 주어 따로, 서술어 따로
16 문장 구성요소는 제 자리에 있어야
17 단어와 구절의 급이 맞아야
18 중복은 하품을 부른다
19 '들'이 없어서 좋을 때가 많다
20 소심판 피동형
21 파견 근무가 이루어지다니?
22 시키지 말고 하자
23 어제 밥을 먹었었다고?
24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
25 '이르다'와 '빠르다'는 다르다
26 많이 '가지면'탈이 난다
27 받을 때도 조심해서 받자
28 헤프게 '주지'말자
29 접하다, 통하다, 펼치다
30 '멋대로 동사'들을 어찌할까
31 한자어를 쓰면 권위가 있어 보인다?
32 사자성어, 알고 쓰자
33 '유명세'는 타는 것이 아니다
34 60대 여성이 재원?
35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한다?
36 공무원도 모르는 '관공서 용어'
37 '피고'와 '피고인'은 같은 사람?
38 '화'를 조화롭게 쓰려면
39 '여부'는 '여분'이다
40 주인공과 장본인
41 관계자를 줄이자
42 단행, 돌입, 전격
43 숫자는 말썽꾸러기
44 믈결표 뒤쪽을 살피자
45 '부터'와 '까지'의 함정
46 '있어서'가 불편할 때가 있다
47 잉글리스, 또 잉글리시
48 호들갑스러운 작은따옴표
49 '화제'와 눈길을 '강요'하지 말라
50 너무 흔한 '너무'
51 '더 이상'은 없다
52 조금은 '덜 개인적'으로
53 모처럼만에 우연찮게
54 유행어 신조어는 한철
55 배려하는 마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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