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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화경 Jan 13. 2022

내가 너의 눈물 받아줄 수 있기를.


슬플 때 마음껏 슬퍼할 수 있기를.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하지 않기를.


슬픔을 다 흘려버릴 수 있기를.

애써 다른 이를 만나

웃으려 하지 않기를.


내가 너의 눈물 받아줄 수 있기를.

그래서 슬픔을 오롯이 슬퍼해

마음속 멍울이 생기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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