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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그려야 한다.

by 김화경


내가 원하는 대로 아이의 인생을 그리지 말자.

아이가 가진 종이의 주인은 아이이고

그림을 그릴 화가도 아이이다.

잘 그릴 수도, 못 그릴 수도 있다.

그리다가 지우고, 다른 것으로 그릴 수도 있다.

아이의 종이에

내가 원하는 대로 그리게 하면

아이의 인생은 사라지고

또 다른 내 인생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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