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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생각 한 스푼
엄마의 행복
by
김화경
Jan 20. 2022
따스한 봄날,
하늘에서 내려주는 꽃 선물이
너와 나의 머리 위로 떨어질 때
더운 여름날,
서로 모기 잡아주겠다며
손바닥이 발개지도록 손뼉을 칠 때
알록한 가을날,
네 작은 손을 내 손안에 감싸고
바스락거리는 길을 걸을 때
추운 겨울날,
학교 갔다 들어오는 네 얼굴을
내 두 손으로 감쌀 때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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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행복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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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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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소설'사십춘기가 왔다' 출간. 글이라는 친구와 함께 웃고, 울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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