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정줄 놓고 쓰는 이야기.
어제 팀 해체 소식을 들었습니다.
네. 맞아요.
곧 실직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무덤덤합니다
이전 직장에서는 회사가 통째로 망해서 충격을 많아 받았던 탓인지
아니면, 이것도 두번째라고 충격을 덜 받은 건지
그것도 아니면, 지금 충격의 상태이지만 스스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소속 된
어제 해체가 결정 된 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께요.
저는 굵직한 중견기업의 회사로
상당수의 계열사도 가지고 있는 회사의 한 사업부에 속해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이 팀에 합류하게 되었지요.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딱 3개월하고도 10일이 되는 어제. 퇴사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사업을 계속하기에는 지출되는 비용 대비 앞으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인건지
아니면 새로운 힘든 일이 다가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 저희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된 사업을 이미 하고 있어서 저희팀의 일부 사업을 가져가기로 했다는데요.
이 조차도 '휴. 다행이다.'라는 마음이 들진 않습니다.
오늘 있을 면담에서 일부는 관계사로 일부는 퇴사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결전의 날.
또는 올해의 가장 슬픈날이 될지도 모르는 날.
오늘을 기념하며
한자 적어 둡니다.
어제 팀이 해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