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윤쓰 Jun 22. 2021

6개월의 배낭여행, 첫 시작은 태국에서부터



2016년 4월 4일, 나는 제주항공을 타고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비행기가 창공으로 뜬 순간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나는 10대 시절부터 배낭을 메고 세계 여행하는 것을 꿈꿨다.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세계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강의도 들어보고 여행책들과 후기들을 열심히 찾고 수집했다.

계획은 1년이었지만 나의 체력과 경비의 부족으로 6개월 만에 한국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밤공기는 왠지 모르게 나를 설레게 했다.

공항에 도착하여 커다란 배낭가방을 부치고 입국심사를 마치고 출국 장소로 향했다.


사실 여행은 떠나기 전이 항상 어렵다.

주변의 소리와 부모님의 걱정 그리고 여행의 경비 모두.

하지만 나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기적인 나였기에 무모하고 용감했기에 떠날 수 있었다.


어떤 일들이 앞으로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내가 원했던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기를.

많은 영감을 받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앞으로의 내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기를.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먹은 똠얌국수
새벽 5시 30분에 방콕 지상철을 타고 버스를타고 카오산로드 숙소로 향하는 여정
이른 아침의 카오산로드
6개월 동안 나와 함께 해준 배낭


작가의 이전글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의 오사카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