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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orge Chung Jan 31. 2021

6장. Acabado. 미지의 땅. 남미(이과수)

폭포를 올려다보다. 포스 두 이과수

오늘은 브라질 쪽의 이과수로 떠난다. 브라질 쪽 이과수는 아르헨티나에 비해 더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이다. 심지어 교통편도 잘 정리되어있어 매우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브라질 쪽 이과수 내부에는 카야킹 등 많은 액티비티가 있다.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브라질 쪽을 추천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광경이다. 아르헨티나 쪽의 이과수가 보인다. 아래로 어제 갔던 선착장이 보인다.

버스정거장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이과수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폭포 바로 아래까지 걸어갈 수 있다. 이 거대한 폭포를 올려보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다. 어느 나라에서 바라보던지 이과수 폭포는 압도적이다. 그나마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브라질 쪽이었다. 이과수를 간다면 꼭 브라질 쪽도 들어가 보도록 하자.  

이과수는 역시 세계 최대의 폭포답다. 아르헨티나 쪽과 브라질 쪽은 둘 다 다른 멋이 있다. 개인적으로 둘 다 가는 걸 추천한다. 좀 덜 걷고 싶다면 브라질이 좋고 폭포의 다양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고 싶으면 아르헨티나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폭포의 80%가 아르헨티나 쪽이라 볼거리는 더 많다.


오늘 오후에는 드디어 보니또로 떠난다. 보니또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맑은 강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브라질 장거리 버스에는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먹을 것을 사서 타자.

보니또까지도 거의 하루가 걸린다. 버스 탑승 시간도 길 뿐만 아니라 캄포 그란데 등에서의 환승시간이 긴 탓이다. 나는 브라질을 다시 가게 된다면 보니또에서 1주일 이상 머물고 싶다. 가는 도중 겪게 되는 고생은 보니또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기꺼이 감수할 수 있다. 하지만 다음에 올 때는 역시 비행기를 타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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