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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ntle rain Jul 02. 2024

마음먹으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글쓰기 모임에서 병행하는 '쑥과 마늘' 프로젝트 목표를 '어쨌든 운동'으로 변경했다. 매일 '스퀏 300개, 윗몸일으키기 80개, 팔굽혀펴기 80개'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처음 일주일은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하루씩 건너뛰었다. 지난 일주일은 하루만 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싫었다. 목표를 바꿨다. 들쑥날쑥인 운동이더라도 매일 하기로 마음먹으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AI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AI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도 핸드폰에 Chat gpt, Copilot앱을 설치했다. 가끔 재미 삼아 사용했지만 활용도가 거의 없는 편이다. AI를 활용할 줄 알아야 되는데 생각만 하고 있었다. 오늘 우연히 오픈채팅방에 뜬 AI활용 원데이 클래스를 보았다.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8주에 걸쳐 진행되는 전 강좌를 신청하면 10만원, 한 강좌만 신청하면 3만원이었다. 살짝 고민을 하다 전 강좌를 신청했다. 당장 내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가산디지털단지까지 가야 한다. 흥미로운 강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강좌도 있었다. '잘할 수 있을까?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거 아니야?' 생각이 들었지만 '기계치인 내가 도전했다는 그 자체가 훌륭하지. 하나라도 배우는 게 있으면 괜찮은 거지' 생각을 바꿨다. 


 대학원 첫 학기, 성적표가 나왔다. 수강한 두 과목 모두 A+이었다. 성적 장학금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퇴직 후에 상담센터를 차리거나 재취업을 하려면 수련도 받는 것이 필요하고, 수련을 받으려면 비용도 들고, 시험도 준비해야 할 텐데... '살이 되고 피가 됐을 거야. 당장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학부모들을 만나는 데에도움이 되고 있잖아. 남은 4학기도 지난 학기처럼 공부하면 되지' 혼잣말을 하니 염려가 줄어들었다. 


마음을 먹고, 

생각을 바꾸고,

때론 혼잣말을 하는 것이

무겁던 것을 가볍게, 복잡하던 것을 단순하게 바꾼다. 


*한줄요약: 마음을, 생각을 바꾸면  가벼워진다. 바꾸는 것을 두려워 말자. 


#라이트라잍팅 #라라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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