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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isy Nov 19. 2024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4

안 좋은 일들도 많았지만 반대로 좋았던 일들도 굉장히 많았다.

10년 이상된 좋은 이웃님들도 만날 수 있었고, 무엇보다 내 글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글을 통해 좋은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좋은 기회에 대해 글을 적어보려고 하는데... 자랑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하나의 주제를 몇 년이고 계속 운영하다 보면 이런 기회도 온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올려본다.




1. 리뷰나 감상평을 보고 출판사 관계자(영자님) 분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신다.

- <벚꽃의 홍차왕자>라는 책이 있었는데 당시에 나는 재밌게 읽었던 만화라 평소처럼 리뷰를 올렸었는데 어느 날 출판사 영자님께서 책 리뷰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이 리뷰를 보게 되었다며 안타깝다는 말과 함께, 리뷰를 잘 적어줘서 고맙다고 댓글을 남겨주셨다.

-K사 웹툰 중에서 재밌게 본 웹툰이 있었는데 그 웹툰의 출판사에서도 감상평 적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남겨주셨다.

→ 이런 댓글들을 보면 출판사에서도 블로거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입소문이 퍼져있을지도...이렇게 생각하면 또 무섭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2. P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냐는 제의를 받았었다.

-지금은 K사인데 인턴 제의를 받았던 당시에는 P사였다(K사로 이름 변경됨)

당시에 재밌게 보던 웹툰을 감상평으로 올렸고, 누군가 불법으로 올린 것이 있으면 신고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직급이 있으신 담당자님을 알게 됐고, 그 담당자님께서 인턴으로 시작해도 일하면 바로 정규직으로 될 수 있다며 좋은 기회를 주셨었는데... 살고 있는 곳이 지방인 데다가 너무 멀어서 거절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그냥 했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만약에 그곳에서 일했다면 나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3. 서포터즈 활동 및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서포터즈나 리뷰어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접해볼 수 있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우수상도 받아보고 여러 책들을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정발 문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재밌는 만화가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국내에서 보기 힘들다는 건 가장 큰 슬픔이다.)

참, 현재는 리뷰어로만 활동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많은 걸 겪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것은 이런 일들인 것 같다. 

한편으론 이런 좋은일들만 많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안좋은 일을 겪어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 거라 생각된다. (원동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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