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 살아가는 법
6화. '청춘의 방황 비망록'ㅡ땜빵 편
ㅡ브런치스토리 작가 채수아 '월급' 글에 댓글. 원문 부분 증보강ㅡ
'월급'-첫 월급부터 결혼까지 3년 월급을 어머니께 드렸다는. 어머니 자랑스러워 했다는
참 잘하셨어요!
저는 대학 3년 등록금 전액 장학금 부모님께 말 안 했어요
등록금, 생활비 꼬박 받았어요
월급 한 푼도 안 드렸어요
88년 입사 첫해. 그도 모자라 카드 빚 몇 백 갚아 달라, 마지막이라 하고 받았어요
다음해 아버지 돌아가셨어요. 57세
죄인
어머니마저 가실까 두려웠어요. 그러면 중죄인. 장남이기에 죽을 때까지 씻지 못 할. 환갑 넘기면 장수 소리 듣던 때였지요. 서울로 모시려고 3년 설득하다가 포기. 91년. 5년 기한으로 지점 자원해 귀향. 결혼, 손자 둘 안겨드렸고 25년 함께 행복하게 살다 평안히 가셨어요. 귀향 당시 어머니 진갑이라 5년 사시겠지 했는데 웬걸 멀쩡 펄펄 나시더라구요. 약속 기한되었고 본사 복귀 독촉. 사표 쓰고 고향에 눌러앉았다는. 사유 셋. 1. 어머니 홀로 두고 서울로 떠날 수 없었다, 2. 50세 LG 사장 목표 달성 불가능 판단, 3. 그전에 죽거나 중병일 가능성. 어머니 86세, 오오 이십오 오 년을 다섯 번 사셨다는.ㅎㅎㅎ. 사장 목표 포기했지만 그때 잘했다는. 서울로 복귀했으면 나 벌써 갔거나 지금 중병으로 침대 신세일 거. 중죄인 회한. 그간 그리고 지금 내 행복은 어머니 선물. 임원은 해먹었을 거. 니가 무슨 대기업 임원? 하하하. 이건 다른 스토리니 다음 기회에. 여기는 청춘의 방황 비망록-땜빵 편
엄마, 아부지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말입니다
♤ 땜빵 숨고르기
연재를 준비 못 했고, 연재가 폭행, 폭력, 홍등가 등 요상한 얘기들 일색이라서
연재 '청춘의 방황 비망록'
1화. 그날 나는 청춘의 방황을 끝냈다
2화. 미아리 어깨가 직무를 유기한 이유
3화. 진짜 사나이
4화. 똑똑똑 그녀 방 노크가 부른 참사
5화. 너 간첩이지
6화. 죄인이 살아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