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장이라도 선 양 코너마다 보기 좋게 치장한 상품들이 데려가 달라고 줄서서 기다립니다.
유리 도어를 열고 들어섭니다. 많이 살 거면 오른쪽 하단에 놓아둔 쇼핑바구니를 들지요. 좌로 한 바퀴 돌며 구경합니다 우로 한 바퀴 되돌며 골라 담아요. 앞 키오스크에 서서 셀프로 계산합니다. 봉투에 담고 바구니 제자리에 두고 문 열고 나갑니다. 구경할 땐 천천히 여유가, 고를땐 기대가, 담을 땐 만족이 느껴집니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볍습니다. 오는 걸음도 틀림없이 그럴 거예요.
만 원에 대박!
아이스크림 500원짜리 20개
5,000원에 10개
요즘 이 돈으로 이만한 쇼핑 있나요?
편의점서 다 파는 거 아니냐고요?
종류가 엄청 많아요. 과자만 구색.
편의점에 없는 거도 많아요
특히나 아이스크림은 250종류, 7,000여 개 보유
죄다 저렴해요.
아이스크림 50%
나머지30%~20%
세계 최저가 코너에선 몇 품목 80%
동네면 으레 비싼 줄 알았는데 웬걸.
가격이 다는 아니어서
종류가 다는 아니어서
손님 받을 준비가 우선이죠.
깔끔해요ㅡ인테리어, 진열
편해요ㅡ동선, 통로 폭
아기자기ㅡ축하해요 코너, 칭찬합시다 코너, 포스트잇 코너
눈치 안 봐요ㅡ무인
집 근처에 오픈해서 다들좋아라고.청소년 층에선 매장에서 만나면 고맙다고하기도. 인근에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벌써 있었지만 폐업 정리 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