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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바타즈 Aug 12. 2021

메타버스와 아바타

가상현실의 나

메타버스(metaverse) 또는 확장 가상 세계는 가상, 초월 의미인 '메타'(meta)와 세계, 우주 의미인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한다.


-출처 위키백과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 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과 용어라고 한다.

소설 속 메타버스는 꽤나 구체적인데, VRChat Inc 에서 서비스 중인 VR Chat의 모습과 가장 일치한다.




VR Chat


알트 스페이스 VR



제페토 - 모바일 폰을 이용한 메타버스 (아쉽게도 현재 AR 관련 기능만 지원된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은 1-2년 사이 급부상하였으나 실제 역사 자체는 길다.

장년층을 제외한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온라인 채팅, 커뮤니티, 게임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가상의 나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버디버디


온라인 공간에서 이미지와 언어를 이용하여 가상의 나를 설정하고 있다.
매우 작은 사이즈의 아바타이지만 전신을 꾸미는 게 가능했다. 특히 선물하기를 통한 커플 콘텐츠가 인기였다.



퀴즈퀴즈 리뉴얼 버전, 큐플레이
가상의 방 안에서 13명의 아바타가 존재한다. 짧은 이름과 아바타로 각각 다른 개성을 표현한다.




최근 메타버스를 즐기는 이들은 메타버스 속 캐릭터를 활용하여 역할 놀이를 진지하게 수행한다.

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VR Chat 속에서 소속사를 만들고, 아이돌을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제작 중인데 진성이 느껴지는 콘텐츠로 나도 모르게 응원하는 아이돌 지망생이 생길 정도이다.




VR시스템을 이용한 가상현실 게임을 그려낸 소드 아트 온라인



10년 전 소드 아트 온라인이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것이 기억난다. 이 역시 VR 시스템을 통해 게임 속으로 들어가 가상현실 속에서 전투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놀랍게도 요즘 한국에서 이 세계 물 웹툰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세대들이 받아들이는 가상현실이 얼마나 친숙해졌는지 알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대면 활동을 앞당기며 메타버스 세계를 증폭시켰지만 앞서 설명했듯 우리는 이미 채팅과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가상현실 세계를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런 메타버스 세계를 강력하게 유지시키며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아바타를 치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캐릭터 디자인과는 다른 각도로 접근해야 한다.




본인은 9년 여정도 게임회사에 근무하며 아바타 디자인을 제작해왔다.

아바타 디자인을 제작하며 느꼈던 소감이나, 관련 생각들을 기록 차원에서 가감 없이 남겨볼까 한다.

누군가 즐겁게 나의 글을 읽어준다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다.

이 역시 넓은 의미의 메타버스 속 나의 아바타 활동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 아바타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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