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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린나 Oct 14. 2018

[남아공 여행 치안] 위험한 친절

케이프타운_한인 절도 피해 사건

한국과 일본 대사관에서 안내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우당탕탕 4컷 남아공_사건파일: 케이프타운_한국인 카드 절도 피해 사건


처음으로 소개할 남아공 사건 사고는 2018년 9월, 케이프타운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발생한 절도 사건이다. 사건 개요는 아래의 한국 대사관 공지사항에 나온대로인데, 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교묘하게 유도하여 카드를 절취 또는 강취해 가는 수법이다. 이 사건의 경우에는 시내버스 이용객에게 친절을 가장하여 접근한 범인이 시스템 사용을 도와주는척 하며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카드를 빼앗아 도주했고, 이후 짧은 시간 동안에 거액의 금액이 인출되었다고 한다. 한국 대사관에 안내된 내용이 조금 간단하게 나와 있는데, 올해 일본인에게도 동일한 수법의 범죄 피해가 발생한 일이 있어 일본 해외안전홈페이지에서 찾아 만화로 재구성했다. 일본 안전여행홈페이지에는 사건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감탄스러웠다. 동시에 우리 대사관의 것은 짧막한 경고에 그쳐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최근 현지 범죄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수법을 보이고 있으므로, 막연히 조심하라는 경고만으로는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출처 : 주남아공 우리나라 대사관 홈페이지


출처 : 일본외무성 해외안전홈페이지


이하 일본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사건 정보 소개이다. 요는 MyCiti 버스, ATM 또는 유사기기에서의 비밀번호 입력 주의, 낯선이의 친절에는 항상 경계 정도가 되겠다.

<일본인 대상 유사 피해 사례 : 신용카드 사취 피해(2018.07)>

· 피해자는 MyCiti 버스를 이용하여 케이프타운을 여행 중이었음.
· Adderley 버스 정류장을 향하던 중, 버스 회사 직원 같은 용모의 사람이 접근함.
· 그는 도심 화재로 인해 MyCiti 교통카드시스템이 고장 났으므로,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함.
· 승차를 위해서는 발권기로부터 특수 확인증(Slip)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하며 지하 발권기로 유도함.
· 여러대의 발권기 중 1대의 발권기에는 이미 여러명의 이용자가 있었고, 또 다른 한 대는 고장 난 상태라 남은 하나를 사용하도록 유도함.
  - 기존 이용자들은 공범으로 추정되며, 이용을 유도한 발권기에는 비밀번호를 해킹하는 장치가 있던 것으로 추정됨.
· 발권기에 교통카드를 구매했던 신용카드를 넣도록 유도함.
· 기계의 안내에 따라 신용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진행되지 않고 최초 화면으로 돌아감.
  - 범인의 시나리오에 따라 행동했으므로 제대로 된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은 것.
· 오류로 생각해 신용카드를 넣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시도를 반복함.
· 그때, 경비직원 복장의 남자가 다가와 무슨 일인지 물어 대화함.
· 긴장한 상태로 경비직원과 이야기하는 틈에 범인 중 한 명이 취소 버튼을 눌러 카드를 몰래 뽑아감.
· 경비직원과 이야기를 마친 피해자는 카드가 없어진 줄 모르고, 카드를 되찾으려 하지만 나오지 않음.
· 경비직원이 기계가 카드를 먹은 것 같다며 긴급 연락처로 전화할 것을 안내함.
· 전화하는 사이에 경비직원을 포함한 전원이 도주함.
· 카드 회사에 신고하였지만 이미 9만엔이 인출됨.


<이번 편에서 배워가는 아프리카 여행 안전 수칙!!>

(1) 현지인에게 길을 묻는 것은 조심스럽게!

 -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되도록 여자분이나 백인에게 합니다.

 - 인종차별적인 태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 안전을 위해서...

(2) 친절이 길어지면 경계하라!

 - 현지인의 친절은 질문을 한 그 자리에서만 받는게 좋습니다. 길을 직접 안내해주겠노라고 따라오는 친절은 곱게 끝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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