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를 읽고
경이의 시체 위에서 철학은 뼈대를 세운다.
뭐라고?!?!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니체 등등 이 모두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문장입니다. 무명이라 할 수 있는 오쇼가 그 일을 해내다니? 이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철학한다면 멋있는 것은 줄만 알았죠. 니체의 책장을 넘기며 어깨에 힘을 줬습니다. 머리가 꽉차고 가슴은 점점 단단해졌죠. 그들이 알게 해 준 것이 분명히 있어요.
어쩌면 각각의 찰학자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경이를 느끼는 방법을 설명한 것 아닐까요? 그것도 모르고 머리로만 받아들이려 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 도는 경이는 언어로 표현되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노자가 이겼다!
(오늘로 ‘두드리지 마라 문은 열려있다 ’ 복습을 마칩니다! 또 다른 책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