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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남이 Oct 08. 2022

푸틴은 핵무기를 사용할 것인가?

쿠바 미사일 위기(1962) 그리고 60년 후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한 지 약 60년 지난 2022년, 또다시 핵전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ㆍ외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린 푸틴은 핵무기 사용 의지를 표출한 가운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쿠바 미사일 위기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해 보자.


[쿠바 미사일 위기(1962년)]

미국은 소련을 봉쇄하기 위해 소련 인근 터키와 이탈리아에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배치

소련은 이에 대항하여 미국 본토 코 밑인 쿠바에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배치(시도)

미국과 소련은 각 각 배치한 핵탄두 미사일을 철수하는 것으로 합의


[러시아 핵무기 사용 위협(2022년)]

서구세력과 러시아의 완충지대인 동유럽(우크라이나 등)의 친 서방 정책에 따른 러시아의 위기감 고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세가 불리해진 푸틴은 핵무기 카드를 꺼냄


  역사는 반복된다는 가정을 전제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해보자.

억제이론(MAD, 상호 확증 파괴)으로 볼 때,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높지 않다.

푸틴의 의도를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푸틴은 쿠바 미사일 위기 때처럼 협상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어떻게?

 쿠바 미사일 위기 때도 미국의 택을 두고 비판 여론이 많았다. 그러나 그 선택으로 인해 최소한 핵전쟁을 피했고 무고한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2년, 양측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택은 할 수는 없다. 다만 최악의 선택은 피해야 한다. 지금은 양보와 대화 통한 합의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태풍은 일단 같이 피하고 후사를 도모하는 지혜와 전략적 사고를 발휘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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