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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ia Apr 09. 2024

커뮤니케이션학

윤동주와 나카하라 추야에 기대어

"왜 그렇게 사세요?"

나는 무얼 바라

이렇게 사는 걸까?


오해와 이해

이해와 오해

듣고 있는 시늉

인간은 서로 20%씩만 이해하고 산다지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야 

살아지는 인생


나는 독일인인 것이 부끄러워

히틀러와 함께 묶인 국적을 지우고 싶다

나의 독일 친구가 하던 말


한국어를 가르쳐줘

내 앞에 무릎 꿇고

내 나라 대신 사과할게

나의 유학 동기 일본 친구가 하던 말


더듬거리던 내 말 들어주던 그들이

잊혔던 그들이

사랑스런 추억 속에서 오염 없는 손 내민다


그래도, 사랑

사랑, 그래서


--아아 젊음은 오래 여기 살아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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