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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ia Dec 04. 2024

책방

눈처럼 쌓인 그리움

눈처럼 쌓인 그리움

마알간 얼굴들

그 시간이 기적이었다


책 둘린 작은 집

네모난 책상에 옹기종기 앉아

위 층에 흐르는 물소리

창문 밖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듣던 시절


나의 마음은 파주에 모인

대만으로, 일본으로, 중국으로


그리워요, 그리워요

그리워요

다음에 만나면 내가 더 꽉 안아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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