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뮤직힐링 Oct 05. 2018

라이프 UP! 음악을 하고 싶은   ‘나’를 이해하기


나는 왜 돈을 벌려고 하는가.

그리고 직장과 회사가 싫다고 하면서도 계속 출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돈이라는 것은, 그리고 직장이라는 것은 생계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조차도 주위 사람이 갑작스럽게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면 일단 말리고 볼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렇듯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승진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기 시간과 노력을 회사에 쏟아 붓는다. 하지만 인생은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나’라는 존재이다. 오히려 인정을 받는다는 것, 승진을 해야 한다는 것조차 내 안의 욕심으로 작용하는 일이 많다.

오히려 그 욕심을 내려놓고 받는 월급만큼 일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며 내면에 귀를 기울인다면 정신적인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즉 자아실현을 하게 되면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존감이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하루하루를 자신에게 솔직한 시간을 갖고 있는가?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말미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고 썼다면 이제는 ‘오늘은 기억에 남을 날로 보내라고 써보자. 그렇다면 오늘의 순간순간을 좀 더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살면서 가슴 벅찬 순간을 맞이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 지난날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앞서 계속 얘기했듯이 삶이란 두 번은 없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순간은 한 번뿐이다. 음악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속에 살아온 날들에서 벗어나 당신이 하고 싶다 느끼는 순간 첫 번째 껍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당신의 삶에 대해 집중한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 음악이 들어온다는 것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이며 스스로 당신의 삶을 진지하게 살펴보고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나의 라이프를 업하여 특별하게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한때 음악의 감수성이 풍부했던 어린 시절을 갖고 있는 당신이라면 통기타를 들고 음악을 하고 싶었던 마음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현재의 즐거움을 봄같이 느끼며 음악의 꿈을 갖고 통기타를 만져 굳은살이 배어가며 공부보다 연습에만 매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건조하게 살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이라면 딴따라라는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거나 꿈보다 주변에 챙겨야 할 수밖에 없는 많은 것들 때문에 음악이라는 날개를 살포시 접어놓았지 않았을까. 현실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서 살아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꿈도 못 꾸는 사람보다 꿈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 더 멋진 법이다. 망설이는 시간조차 아까운 나이라면 그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음악을 듣고 연주나 작곡을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음악을 하면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예술가만의 국한된 영역이 아니다. 오히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벅차올라 스스로 음악을 듣고 배우는 사람은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발견하여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각박한 현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기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내가 무엇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지조차 모르고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즉 자신의 감성이 메마른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음악을 연주나 작곡을 통해 적극적으로 임할 때 가장 중요하고 특별한 점은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감성’과 ‘무한한 상상력’ 그리고 ‘자기성찰을 통한 치유’ 이 세 가지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가면 갈수록 빠른 것에 집착하여 빠르게 생각하고 결정하며 직접적이고 자극적인 생각들을 추구할 때가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빠르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들여가며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성찰한다면 나를 이해하는 것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다. 나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되뇌어보고, 인식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작곡을 시작한다면 음악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동안 음악을 한 사람과는 다른 방법으로 음악을 배워야 한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배우는 방법과는 180도 다르다. 당신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음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이 아니라 시선을 바꾸고 내 안의 감성을 깨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행복은 나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그것을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순간 그 상황들이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현재 자신이 있는 공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보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 사람이 느끼는 행복한 기분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잠에 들 때 얻을 수 있는 기분과 동일하다. 곧 반드시 당신이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 필요한 행동이나 마찬가지라는 소리이다.      


음악은 식사나 수면을 관장하는 뇌의 오래된 영역인 대뇌변연계라는 곳에서 처리를 담당한다. 그것은 음악이 생명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의 모든 현상에는 의미가 있다. 곧 음악이라는 존재의 중요한 가치는 생명 존속의 중요한 기관이 음악에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듣는 습관부터 길러 보자. 그 습관은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좋은 효과를 낸다.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몸을 담글 때, 앞으로 험난이 예상되지만 해야 할 목표를 떠올리며 앞으로 다 잘 될 것만 같은 자신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기만 해도 매일매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으며 설령 스트레스가 심해서 고민에 빠지고 우울할 때라도 부정적인 감정에서 회복할 수 있다. 음악에는 우리가 행동하는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의식주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더 많이 접한다면 우리의 인생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것이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면 이제는 연주나 작곡을 나의 삶에 끌어들여 보자. 연주나 작곡을 한다면 나에 대한 것은 물론 자신의 일에 대한 마음가짐까지 바뀔 수 있다. 연세가 어느 정도 되신 내 레슨생들에게 작곡을 해서 다른 점이 있는지를 물었다.


“내 상황과 그에 따라오는 나의 감정들을 알게 되고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섬세해진 것 같다.”, “어른이 된 것 같다.”와 같은 감상을 들었다.     

회사라는 곳은 월급만 주는 곳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하관계나 어려운 동료 관계도 물론 있겠지만 형제 같은 선후배들과 삼촌 같은 상사들과 함께 정을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분명 인간관계란 무조건적인 좋은 관계나 무조건적인 나쁜 관계로 이루어지진 않는다. 그리고 이 관계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다.


오히려 그 모든 관계의 이유는 내가 가진 시선과 행동을 통해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이해하고 나를 바꾼다면 내 삶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라이프를 UP하는 꿈을 꾸며 살자.


꿈을 꾼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음악에 사로잡혀서 행복한 삶을 살자. 내가 좋아하는 음악, 음악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음악에 빠진다면 내 라이프가 행복할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음악, 평범한 사람이 하기엔 너무 어려울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