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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동욱 Aug 18. 2020

공허함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하던 스마트폰을 줄이니 공허함이 든다. 그동안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텅빈 마음. 

그 고통을 피해 열심히 일하고 계획하고 돈을벌고 유튜브를 보고 페이스북을 보고 공부했던 것일까? 


그 정체가 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명상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공허하다는 것은 아예 모든 것이 없다는게  아니다.

  내 마음이 없다면 고통이 있다는 느낌도 없을 것이다. 뭔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다는 증거일 것 이다.

 표면적으로 느끼지 못했던 깊은 내 마음들을 알아가는 단계인 것 같다. 내 자신과 더 마주하고 친해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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