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동욱 Oct 21. 2020

그렇게 1등이 중요한가요?

우리는 효율성, 빨리 가는 지름길, 남들보다 앞서는 1등의 자리를 추구한다.

그리고 항상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더 현명해질 수 없을까?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남들보다 가장 빠르게 목표를 도달하는 방법은 없을까? "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고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가 사는 그 자체가 효율성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가족과 친구들과 인간관계를 가지며 우리는 살고 있다.

서로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위로하며 인간으로 살고 있다.

결국

성인이 되면 우리는 부모가 되고 아이를 낳고 기르게 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기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관계의 시간 특히 부모가 된다는 것은 효율과 경쟁의 관점에서는 가장 비효율적인 행동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빠르고 더 효율적이고 이기는 길이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다. 

의미있는 삶. 즉 편하고 더 나은 삶에 목표가 있는 것이다.

다만 그 삶의 의미가 단순 남들보다 앞선 우월감이라면 인생은 쫓기는 혹은 쫓아가야 하는 삶일 수밖에 없다.



내가 본 유튜브 영상 중에 19세기 사람들을 담은 컬러 영상들을 본 적이 있다.

그냥 일상을 살아가는 저 사람들 중 살아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텐데 저 사람들이 당시에 생각하고 있는 바쁜 일상과 효율성, 경쟁이 큰 의미가 되었을까? 

삶의 목적이 경쟁과 효율이었다면 모든 것은 죽음 뒤 후세인 우리 뿐아니라 죽은 이들의 가슴에게도 진정한 의미로서 남지는 않는다.



삶의 치열함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 치열함은 우리가 추구하고 싶은 삶의 의미를 위한 수단이다.


치열함이 당신의 목적이 아니기를 바란다.

가슴에 의미를 남기기 위해 우리는 매순간 치열해져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중독자의 변화하는 의지를 존경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