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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순희 Apr 04. 2024

무엇을 살리고, 어떻게 변화시켜 새롭게 다가갈까


칠성조선소, 성심당, 태극당의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나라가 가난하고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에 선대가 창업했던 사업이 산업이 고도화되고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폐업의 위기를 겪었지만, 회생해서 다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2~3세 경영인이 기업에 축적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다양한 세대가 공유하게 하고,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창의적 파트너십을 진행해 탈물질주의 시대의 방식으로 경영해서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무엇을 추억하고, 무엇을 살리고, 어떻게 변화시켜서 새로운 시대에 다가갈 것인가. 그것이 밀레니얼의 개척자로서 후대 경영자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밀레니얼의 반격>, p.132








"무엇을 추억하고, 무엇을 살리고, 어떻게 변화시켜서 새로운 시대에 다가갈 것인가. 그것이 밀레니얼의 개척자로서 후대 경영자들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회생해서 다시 성장하고 있는 칠성조선소, 성심당, 태극당의 사례를 들며 저자가 이야기 한 내용이다. 


한 곳에서 학원을 한 지 30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아이들 수가 줄어들고, 무엇보다 재건축으로 이동이 컸다. 재건축을 끝내고 다시 들어온 아파트엔 세월이 무게가 실린 탓인지 아이들은 훌쩍 커버려 학령기 학생이 없다. 게다가 의도하지 않게 집값이 상승해 더더욱 유입 인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살리고, 어떻게 변화시켜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할 수 있을지 생각이 많다. 출산율 감소로 예전의 영화는 관두고서라도 지금처럼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외부에서 수혈을 받아 비축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성인 시장에 뛰어든지 1년 6개월째다. 학원은 그냥 아이들이 몇 년씩 꾸준히 다니는데, 성인 시장은 기수가 끝나면 매번 홍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읽고 쓰는 것을 가르치는 일이다. 동네를 걷다 보면 유난히 아이들 보다 실버 세대들의 모습만 보인다. 이젠 아이들 교육시장이 사양길이니 유치원이 아니라 노치원을 해야 한단다. 이참에 학원 오픈할 때의 마음가짐처럼 원래 꿈꾸었던 대로 실행 해볼까 생각 중이다. 




월요일은 영어 성경읽기, 화요일은 영화보고 에세이 쓰기 수요일은 사진 찍어 시를 쓰는 디카시 쓰기, 목요일은 읽고 싶은 책 갖고와 읽고 짧은 단상쓰기, 금요일은 그림 그리기 등 등



있는 땅에 시니어 타운을 지어 인문학 교실을 운영을 해 볼까. 사회복지학과를 3학년에 편입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야 된다는데, 그건 또 어느 세월에 할 수 있으려나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이리저리 하고 있는 중이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데, 내 생각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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