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나무에 바람이 한껏 불고는
오월의 꽃비가 내렸다.
아이는 피할 생각 없이
양 손바닥으로 하늘을 받쳤다.
나의 서투른 보살핌에도
너는 잎사귀를 내었고
세상 한 칸
꽃을 심어 두었다.
이 세상 마지막 꽃잎까지
나와 너의 발 앞에 비가 되어 내리더라도
가장 예쁜 화분을 선물
하고 싶다.
온 세상이 너라는 꽃으로
향기 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