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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월사단 27화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용기

새로운 도전을 통한 성장

by 션라이트

여러분은 편안한 환경을 떠나본 적이 있나요?


힐링페이퍼는 4개월 단위로 '시즌'단위로 업무를 진행하는데요, 이번 8월부터 새로운 시즌이 시작함과 동시에 스쿼드를 옮기게 되었어요. 1년 5개월 간 함께 동거동락했던 스쿼드를 옮겼는데요, 1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팀을 떠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어요. 팀워크도 좋았고, 제가 잘하는 도메인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었거든요. 그렇다면 왜 이런 편안한 상황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가려고 하는 걸까요?




편안함 속에 숨어있는 함정

답은 간단해요. 성장은 불편함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안정적인 환경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워요. 익숙한 업무, 예측 가능한 결과, 검증된 방법들. 이런 것들은 분명 편안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성장을 멈추게 만들어요. 마치 늘 같은 길로만 다니다 보면 새로운 풍경을 놓치게 되는 것처럼요.


저 역시 안전지대에 머물러 있으면서 직감적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는 상황을 많이 경험했어요. 물론 실수는 적어지지만, 그만큼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도전할 기회도 줄어들더라고요.




새로운 환경이 주는 선물들

새로운 팀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거의 이직과 마찬가지의 큰 결심이에요.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과 같은데요, 왜 학교 다닐 때 학년이 올라가면 새 학기가 시작하는 느낌과 같아요.


기존에 호흡을 맞추던 동료가 아닌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고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도메인(분야)의 지식도 아니라서 새롭게 학습해야 하는 과정도 있어요. 이러한 환경에 변화에 다음과 같은 걸 기대해요.



새로운 긴장감을 얻을 수 있어요

적당한 긴장감은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 관점에서의 긴장감이에요.

편안함 속에서 무뎌진 감각을 깨워줘요

더 집중하고,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요

일상의 루틴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게 해줘요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혼자서 절대로 결과부터 임팩트를 내기 어려운 존재라고 생각해요. 특히 어떤 PO를 만나냐에 따라서 시너지와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누구와 일하냐에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의 쓰임새가 달라져요.


또한 새롭게 도메인을 학습해야 하는 상황에서 직감에 의존하기보다는 리서치나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필요하죠. 이러한 부분은 결국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인사이트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요.


각자가 가진 고유한 강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제가 몰랐던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어요

서로의 장점이 만나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사실 안전지대에 머무르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에요. 인간은 편하고 익숙한 것,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걸 선호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거든요.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이 본능을 거스르고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선택할 때 일어나더라고요.


제가 비전공자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던 부분도 다들 말렸던 커리어 전환에 있어서 안전지대를 거스르고 뛰어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환경에서는 이런 상황을 예상해요.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마주하게 돼요

다른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관찰하고 배울 수 있어요

제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돼요


물론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결국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줄 거라고 믿어요.




변화를 선택한 이유

때로는 안전한 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용기를 선택했어요. 왜냐하면 진정한 성장은 편안함 속에서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설렘,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들어갈 시너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 이것이 바로 성장을 위해 불편함을 선택하는 이유예요.


여러분도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월사단은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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