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길
나는 늘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칭찬했고,
내가 하는 일들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와닿지 않는 그런 평가가 쌓일수록
마음은 더욱 공허해져 갔다.
사실 아무리 열심히 하고
아무리 잘해도, 내게 남은 것은
경력 단절이라는 이름뿐이었다.
결국 나를 기다리는 것은
'먹고사는 문제'뿐이었다.
"이 일마저 못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항상 나를 따라다녔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정작 나 자신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남들이 칭찬하는 것도
내 눈에는 그저 남들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처럼 보였다.
누구든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나는 외부의 기대와 평가 속에서만 살고 있었다.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된 것도
결국 나를 돌아보겠다는 결심 덕분이었다.
미숙하고 서툴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누군가가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덜 힘들기를 바랐다.
그의 에너지와 열정이 깨지기 전에,
자신만의 진정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괴테는 말했다.
"자신을 믿어라.
그러면 당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말에서 왜 내가 여전히 방황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결국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아는 열쇠는 내 안에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내면의 목소리에
완전히 귀 기울이는 것이 늘 쉽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외부의 평가에 기대며
스스로를 숨길 때가 더 많았다.
이런 내게 지인들은 말했다.
"조금 뿜~! 해도 괜찮아요!"
"잘한다니까 왜 믿지를 않아요!"
그 말을 들으며 나는 나 자신을 후회하기도 했다.
왜 나는 나는 더 믿어주지 못했을까?
왜 남들의 시선에 더 의지했을까?
그렇지만 지금은 안다.
내가 두려움을 느끼고 내면을 외면했던 시간들조차
나를 이루는 일부였다는 것을.
외면으로부터 돌아서서 내 안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나는 나의 조각을 모으고 있었다.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마주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철저히 묻고 답하는 과정이다.
지금 듣고 있는 목소리는 누구의 것인가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당신이 진정 원하는 모습은
그 목소리 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믿는 순간, 당신의 길은 자연스레 드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