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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May 29. 2024

벌룬 파이트

Live and let die

1984년 발매된 닌텐도사의 패미컴 우정파괴 액션 게임

1980년대 최고의 우정파괴 게임으로 임명한다. 풍선을 달고 공중에서 벌이는 치열한 사투와 풍선이 사용되어 벌어지는 특유의 관성과 물리법칙이 기가 막히게 구현되었다. 때문에 게임은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작을 요구한다.


풍선을 터뜨릴 때 터지는 소리는 마치 폭약이 터지는 소리마냥 타격감의 극치를 느끼게 해 준다. 조금 과장하면 옆에서 풍선 터지는 소리만 듣고 있어도 희열이 느껴질 정도.. 두 명이 동시에 즐기며 협업할 수 있지만 어느새 서로 견제하다가 누군가 실수로 상대방의 풍선을 터뜨리면 전쟁이 시작된다.


캐릭터는 사랑스럽게 귀엽지만, 실상 그들은 생존을 걸고 사투를 벌여야 한다. 도망칠 곳은 없다. 땅에 떨어져 발버둥 치다가 물에 빠지면 식인 물고기에 가차 없이 잡아먹힌다.


What does it matter to ya,
When you got a job to do,
You gotta do it well,
You gotta give the other fellow hell.

당신에게 직업이 있다면,
문제 될게 뭐가 있겠어,
그 일만 잘하면 되니까 말이야,
다른 사람이야 망해도 상관없지.

폴 매카트니 - Live and Let Die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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