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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이 Nov 04. 2024

왜 타인의 장점을 배워야 할까?

오래된 철학자가 묻는다


오래된 철학자가 내게 묻는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가?”



우리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한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단순한 모방을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 뇌는 그 특성을 자신의 경험과 연관 지어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은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타인의 행동이나 습관을 인지할 때, 머릿속에는 그 사람 자체는 사라지고 그 특성만 남게 된다. 그러면 우리의 뇌는 그 특성과 관련된 과거의 자신의 행동과 습관을 떠올리고, 새로 얻은 정보와 비교해 더 나은 선택을 추론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타인의 장점을 우리 안에서 계속해서 재평가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발전시킨다. 이러한 지속적인 평가와 반성은 우리의 행동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은 자신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능력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삶의 목적을 재정립하고, 더 큰 의미를 추구하게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그 비전이 우리의 행동과 결정을 이끄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우리는 '존중'을 느낀다. 존중이란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를 배우려는 자세를 의미한다.


이때 중요한 가치는 '겸손'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우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겸손이다.


겸손한 태도는 계속 배우고 성장하게 만들며, 동시에 타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한다. 이러한 배움은 두 사람 간의 신뢰와 연대를 형성하고, 관계를 깊게 만든다.


이는 나아가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기초가 된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모이면 공동체가 형성되고, 그 공동체는 상호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결국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워 내면화하는 것은,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혜의 길이며, 동시에 사회적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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