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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드라마 촬영지

( 고창 학원농장 청보리밭과 유채꽃 )

by Julia Jo


전남 강진 남미륵사에서 버스로 이곳 전북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에 도착했어요. 버스가 바로 앞에 내려주었어요. 걷지 않고 바로 감상을 시작했어요. 오전 11시쯤이었고 4월 초의 날씨는 화창했어요. 야트막한 언덕의 청보리밭과 평지의 유채꽃밭이 아주 드넓게 보였어요.

전방에 장애물이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고 일행과 함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어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도 꽤 유명한 이곳을 드디어 올 수 있었네요. 무박 사진여행을 하면서 유명 장소를 가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곳 전라북도 고창은 가본 적이 없던 장소였어요. 아직 청보리가 길게 자라지는 않은 모습을 보았어요. 적당한 날짜와 날씨와 사진에 담기에 적당한 시간을 맞추어서 단체 사진여행을 버스로 오는 건 쉽지 않은 듯했어요. 그날의 날씨 그 상태로 시도하는 것도 좋았어요. 다른 여행객들도 주위에 아주 많았어요. 주로 단체 여행객들이 보리밭 안으로 한 줄로 걸어서 낮은 언덕을 올라가는 모습들이었어요.


전날 무박으로 서울 합정역부터 버스에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새벽부터 전라남도 낙안읍성에서 사진을 촬영했던 피곤함이 조금의 휴식과 햇빛을 듬뿍 받으면서 사그라들었어요. 눈을 즐겁게 해 주던 초록 풍경과 날씨와 약간의 여유시간이 그렇게 만들어 주던걸요.

그래서 사진 찍고 정자에 그늘면에 자리 잡았어요. 앉아서 많이 쉬면서 꽤나 넓고 언덕진 초록의 보리밭을 한동안 감상했어요.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즐거움이 있던걸요.




그리고 낮 12시를 훌쩍 넘기고, 고창읍성 모양성 근처로 모두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려고 버스는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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