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침 무렵 절에

( 강진 남미륵사 )

by Julia Jo


아침 8시쯤에 순천에서 이곳 전라남도 강진 남미륵사에 버스가 도착했어요. 이 절도 와본 적이 없던 장소였어요. 아침밥은 버스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걸어서 절에 들어가서 이곳저곳 봄꽃이 많은 걸 보았어요. 이미 개화가 돼서 지고 있는 동백꽃 그리고 만개된 벚꽃 산수유 아직 덜 핀 서부해당화 또 이름도 모르는 꽃들을 아주 많이 절 안에서 볼 수 있었어요. 돌계단으로 올라가서 올라가서 더 볼 수 있었고요.


다시 절에서 주차장으로 나올 때는 돌계단으로 내려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서 가면 서부해당화의 군락지가 작은 오솔길의 양쪽으로 보였는데 아직 만개가 되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하는 모습이었어요. 붉은 빛깔 서부해당화 꽃의 군락지가 아직 푸릇푸릇 색감이 보였어요.

꽃의 개화 시기에 맞추어서 4월 첫 주에 사진여행을 오는 건데도 올해는 개화가 아직 안된 꽃들이 이곳저곳 많았어요. 날씨 때문에 개화시기가 늦어지기도 한다는 걸 뉴스에서 보고 듣기도 했었어요.




전국의 3대 명소 중에 하나의 절이라는 표지판도 보였어요. 약수를 바가지로 떠서 마실 수 있는 곳에는 각각의 띠 12개의 작은 불상과 샘물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건강과 장수를 위한 물이라는 말에 한 모금 마셨어요.

서있는 부처님 상이 꽤 높게 보여서 구불구불한 길로 올라가 보았지만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어요.


1980년 법흥 스님이 창건했고 불사를 중창하고 꽃과 나무를 사찰 안과 밖에도 가꾸어서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동양 최대 규모의 활동 아미타불 불상, 13층 석탑이 그곳 풍동마을과 잘 어우러져서 불자와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고 읽었어요.

대략 1시간 정도 남미륵사 절의 안으로 들어가서는 버스의 일행이 각자 흩어져서 어디에서 사진을 찍는지 알 수없었는데, 다음 장소 유명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전북 고창으로 출발하는 시간에 맞춰서 일행들이 한 명 두 명 나타났어요.

그리고 버스는 달려서 고창 청보리밭에 오전 11시쯤 도착했어요. 아직은 청보리가 짧았고 충분히 자라지 않았었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어요.




keyword
이전 10화새벽녘의 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