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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Jo Jul 27. 2019

호노룰루 Honolulu city (6)

(알라모아나 센터 Ala moana center & beach park)

아침 식사를 과일로 대신하고는 차로 30분 정도 가서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매장에 갔다. 혼잡을 대비해서 일찍 아웃렛에 도착했다. 여행할 때마다 여행객 모두들 한 번씩 들르는 곳이었다. 모두 1층에 각 브랜드 매장이 있었다. 이곳저곳 상점이 있고 뒤에는 푸드트럭도 보였다. 잠시 구경했는데 몇 개의 브랜드는 이곳에 없었다. 다시 와이키키 중심부에서 2킬로 거리에 위치한 쇼핑센터로 돌아왔다.

 



알라모아나 센터 Ala mona center라고 규모가 훨씬 크고 건물이 1층부터 4층까지 있고, 그 안에 매장들이  명품 브랜드도 있고 중저가 캐주얼웨어 그리고 식료품 생필품까지 아주 다양했다. 몇 개의 브랜드를 보고 쇼핑도 했다. 매장 점원이 더운 날씨에 마시라고 작은 물도 주었다. 섭씨 28도 정도면 국내에 더운 여름보다는 훨씬 좋은데 그 점원은 hot이라는 단어를  말에 강조했다. 후덥지근하지는 않았다. 점심은 그 center에 1층 마카이 마켓에서 중국 태국 베트남 한국 일본 멕시코 등 전 세계의 음식이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먹고 나서 Ala moana beach & park으로 걸어갔다. 이곳 beach의 분위기는 또 달라 보였다. 하늘에 정말 멋진 구름이 보였다.




오후 4시 이후에 숙소 근처의 sunset sailing boat를 타러 beach로 나갔다. 수영복에 water shoes를 준비해서 입고 나갔는데 이미 예약 완료라고 했다. 웹사이트에서 예약 후에 다시 오라며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로비에 가서 공연을 보았다. 호텔 내부 폭포 앞 그레이트 홀에서 열리는 폴리네시안 쇼에서 하와이 전통춤과 노래와 악기가 어우러진 공연을 1층 앞에서 하고 있었다. 중간에 관객을 앞에 세워서 훌라춤을 가르치기도 했다.


머리에 꽃장식은 약간 가르쳐주고 각자 생화를 큰 바늘과 실에 한 개씩 연결해서 40cm쯤 되면 묶어서 머리 위에 장식했다. 손수 만들어서 여행객들 각자 예쁘게 장식하는 이벤트였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공연을 보았다. 호놀룰루 Honolulu에서 누리는 특권이었다. 수영복 차림으로 도로를 걷는 것도 이 도시에서는 일상이었다. 누구라도 어울리는 차림이었다.

 



Ala moana  beach & park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로비에 공연


그곳에서 7분 정도 걸어서 Island Vintage coffee를 찾아서 다른 건물로 갔다.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 있었다. 빈티지 코나 모카 아이스커피는 살짝 얼려져 있는 것 같았다. 맛있는 아사이 볼 Acai bowl도 함께 먹었다. 그곳에서도 1층에는 또 공연이 있는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보였다.  관객 중에 지원자 나오세요 하면서 무대로 초청했다. 한 커플이 나와서 훌라춤을 추었다. 의상은 반바지 차림이었지만 꽤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춤을 잘 추어서 박수도 많이 받았다.




저녁에는 좀 서늘해지는 것일까? 마치 날씬한 횃불모양이 끝에 있는 긴 막대봉들에 종업원이 불을 붙였다. 마치 2~3m 높이의 키가 큰 촛불들이 켜졌다. 거리에도 같은 불들을 많이 켜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실내가 아닌 실외 거리의 난로 인 셈이었다. 낭만적인 시간의 시작이었다. 그 불들이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에게 온기를 만들어주었다. 여기저기의 무료 공연과 여행객의 관람은 계속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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