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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7. 2019
라구나 비치 Laguna Beach city
( 오렌지카운티 주 안에 최고급 휴양과 주거단지의 도시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이 도시를 몇 번 방문했던 적이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 태평양 연안에 있는 해안 휴양지인 이곳을 갈 때마다 계절마다 조금씩 분위기는 달라 보였다. 겨울이라도 기온이 높아서 얇은 겉옷만 필요한 정도였다. 반팔 차림의 사람들도 보이던 곳이었다.
토요일에 아침 8시 반에 그 도시 라구나 비치로 출발했다. 2019년 6월 이번 방문은 지난해 겨울에 왔을 때 보이지 않던 이곳저곳의 길거리에서 연주와 노래를 하는 버스킹(busking) 공연이 많이 있었다.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고, 봉사단체도 잔잔한 홍보를 하는 그런 분위기가 보였다.
아침을 먹으려고 차는 발레파킹에 맡기고 들어간 음식점에 실외에 바다가 보이는 좋은 자리로 안내받았다. 음식점 발코니에 자리를 마련한 그곳은 2명씩만 자리할 수 있는 공간이었고 테이블 몇 개를 지나서 끝자리에 3명의 자리가 우리에게 제공되었다. 날씨는 약간 흐림이었다.
바다내음의 신선한 공기를 느끼며 음식을 주문했다. 잔잔한 흰 거품의 파도를 소리와 함께 보며 맛있게 먹었다. 다른 손님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음식 먹으며 이야기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여러 다른 나라 또는 미국 내의 다른 주에서의 방문도 많은 음식점이며 바로 옆은 여행객을 위한 작은 호텔도 보였다.
그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짙은 파란색의 파라솔과 긴 의자를 제공하고 있었다. 파라솔이 없는 여행객은 커다란 수건을 몇 장 연결해 백사장에 깔아 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수영복도 입고서 물놀이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또 일광욕도 흠뻑 하려는 여행객들의 보였다.
그 음식점을 나와서는 갤러리도 보고 쇼핑도 했다. 라구나 비치 이 도시는 차를 가지고는 곳곳을 다니며 보기보다는 걸어서 걸어서 볼 수 있는 곳이 아주 많다고 했다. 바닷가 쪽에도 갤러리와 상점들이 있고 길 건너편 쪽에도 있다. 예쁜 모습의 음식점과 그리고 상점들이 많이 보였다. 예쁜 양말이 많은 유명 상점에도 들렀다. 미국의 과거와 현재의 대통령들이 양말에 그려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1927년에 이 도시가 설립되었다. 1870년대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 이주민들이 정착해 아크 비치(Arch Beach)라는 이름의 해안마을이 형성되었다가 1919년부터 인상주의 화가 에드거 페인 (Edgar Alwin Payne)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인 마을을 형성했다. 그래서 현재에도 이 도시의 거리에는 많은 아트갤러리와 상점, 레스토랑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1930년대 이후 쾌적한 기후와 주거환경으로 주변 대도시의 부호들이 모여 화려한 저택을 비롯한 휴양시설이 조성되었다. 해안 백사장에서는 비치발리볼을 비롯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매년 여름마다 개최되는 라구나 예술제가 유명하다고 했다. 그리고 누구나 감상하며 볼 수 있는 도로가의 백사장에 비치발리볼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다의 모습과 함께 보며 여행객이나 관람객에게 흥을 불어넣어주는 햇빛이 넘치는 장소였다.
이 도시 라구나 비치의 근처에 뉴포트비치(Newport Beach)와 다나 포인트비치(Dana Point Beach)가 오렌지카운티 주안에 최고급 휴양과 주거단지를 이루고 있다. 높은 산 위 지역에 고급주택들이 보이는 이 도시 라구나 비치는 공기도 아주 상쾌하게 느껴졌다. 산책도 하면서 하루 종일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장소들이 곳곳에 있었다.
2018. 2월 라구나 비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