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서
(댄스를 할 때는 , , , )
계절도 중요한 한몫을 해서 봄가을에는 적응하기 적당했지만 여름이 되면서 덥고 습한 기온이 댄스 동작을 하기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더운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더운 걸 느낄 때 파트너를 잡고 많이 움직여야 하니 더위를 두배로 느끼면서 하는 댄스 연습이었다. 음악이 멈추면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기 바빴다. 그러다가 그 어려운 계절 여름이 지나가고, 이제 댄스 동작 연습하기 좋은 기다리던 계절이 오고 있었다. 무더운 여름 끝에는 선선하고 서늘한 계절을 바라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수업시간에는 댄스 선생님은 여러 사람을 관리해야 해서 일일이 다 가르쳐주지는 못하지만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의 박자에 몸을 맞춰야 했다.
아주 잘하시는 분도 동작을 하면서 발로 박자를 표시하는 분도 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음악을 듣지 못하면 댄스 수업을 따라 하기 힘들었다. 음악 속에 있는 박자를 손이나 발로 쿵작 쿵작 셀 수 있어야 댄스동작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리듬을 타야지 댄스 동작도 할 수 있었다. 음악과 댄스는 실과 바늘처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우리의 뇌 속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도파민이 있다. 그 물질이 음악 듣고 댄스를 할 때 많이 만들어진다고 자료에서 읽은 적이 있다. 취미에다가 걷기 운동 겸해서 음악과 함께 기분도 좋아지는 현상을 알 수 있다.
코로나 블루에도 좋고 자세 바르게 하기에도 좋지만 그래도 취미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걸 볼 수 있다. 시간과 비용과 본인의 열정과 노력도 필요했다.
코로나로 인해서 일상의 모든 게 위축되어 있다.
경제적으로도 얼음처럼 굳어진 상태에서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서 모이는 것 같았다. 모임을 좋아하더라도 그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자신의 동작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심정들이었다. 쩌렁쩌렁 음악 속에서도 자신의 댄스동작에 안 되는 부분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일종에 댄스경쟁을 하는 분들도 있었다.
다른 일로 차 한잔 하는 장소에서 지인 남자분들 두 명에게 슬쩍 물어보았다. 좋은 분위기 속에 대화가 조금 소홀해지는 틈을 타고 "혹시 웰빙댄스 배우셨어요?" "아니요. 시도는 해보았었지만 못하겠더라고요"
두 분 다 똑같은 답이었다.
"몇 개월 배우고 몇 개월 연습도 해서 장소 좋고 잘하는 분들 있으면 댄스 할 수 있어요"라고 했지만 반응은 없었다. 대화도 잘 통하고 차 마시며 시간을 마무리하는 이렇게 조금 아는 지인이 웰빙댄스를 추는 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배우겠다는 분을 데리고 댄스 교실을 같이 가서 소개도 시켜보았지만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관람만 하시는 걸 보았다. 적극성을 담고 일어나서 왔다 갔다라도 해야지 손잡고 조금 가르쳐 줄텐데 사람들이 '한번 해 보세요' 해도 의자에 앉아서 손사래를 치는 걸 보았다.
그리고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분을 만났을 때도 댄스를 할 줄 알면 한곡 두곡 추고 얼마만큼의 댄스실력의 소유자인지 알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기회는 오지 않았다.
그렇기에 연습하려고 댄스연수장을 자주 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생활에 일부분이 되신 분들도 본 적이 있다. 댄스 연수장 안에서 얼굴도 익히고 연습도 많이 되긴 되겠지만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나의 경우는 댄스동작 보다 음악을 훨씬 더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대부분 여가시간을 카메라가방 챙겨서 사진 출사 가는데 보냈다. 그리고는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었다. 사진 편집 P.S. 그리고 글 쓰고 다른 글 읽고 반복 일상의 대부분이었다.
또 음주를 즐기지 않기에 댄스는 겨우 가끔 할 수 있었다. 그나마 무더운 여름에는 파트너와 함께는 힘들고 다른 계절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래저래 계절이 연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