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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권 Jan 23. 2024

어떻게 읽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독서란 무엇인가




  독서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누구는 깊게 읽는 것이 독서고, 누구는 많이 읽는 것이 독서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독서란, 책을 읽는 것이다. 한 책을 두고 얼마나 잘 읽었는지 남들과 비교하고 입씨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저 내게 필요한 책을 읽는 행위가 바른 독서법이다.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시야에 걸리는 곳에 계속해서 둔다면 어떻게 읽든 상관 없다. 그 어떤 좋은 독서법이라고 하더라도, 읽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면 모두 무용지물이다. 단순하게 재미를 위해 읽는 것도 독서고, 만화책을 읽는것도 독서다. 요염한 여자들을 필두로 군인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잡지 <맥심>을 읽는다 해도 그것은 독서라고 말할 수 있다. 독서는 특별한 것도 대단한 것도 아니다. 독서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특권의식을 내비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또, 정독 하는 사람이 통독만 하는 사람을 나무랄 수도 없고, 한권을 깊게 읽는 사람이 여러권을 얕게 읽는 사람을 흉볼 수도 없다.


책을 들고, 활자를 읽으면 그것이 바로 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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