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배우의 사고방식
박지환 배우는 무명 생활이 길었다. 보통 배우에게 무명이란 지옥과도 같은 생활이다. 그러나 박지환은 달랐다. 그 무명 생활 또한 즐거웠다는 것이다. 그는 알바를 해야만 하는 무명의 세월이 힘들기는 했으나, 배우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늘 좋았다고 회고했다. 그의 태도를 보고 반성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했고, 다른 일을 할 땐 ‘나는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닌데’라는 잡념이 가득했다. 늘 힘들었고, 고통이 수반됐다. 해야만 하는 일이 너무도 괴롭기만 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해야 할 글쓰기마저 멀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