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트럼프 행정부가 빼앗고 있는 것...
바로, 사랑..

위대한 일상 2025년 12월 4일

아이의 얼굴이 너무 해맑았다.

오래전에 한번 다운로드하였던 사진이었는데, 그때는 그리지 못했었다. 딸아이와 아빠가 이마를 맞대고 있었다. 코로나 때도 이런 비슷한 사진이 있었다. 마스크를 쓴 연인 둘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이별을 앞둔 연인들이었다.


아이는 해맑았다. 이제 곧 헤어질지도 모르는 무서운 상황인데, 아이는 해맑았다. 거기서 보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빼앗고 있는 것은, 어 아이의 해맑은 웃음, 행복, 사랑이었다.

이 부녀가 헤어지지 않았기를... 생이별을 하지 않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IMG_20251204_0010.jpg


#thegreatdays2025 04 Decembre

What the #Trump_administration is taking away: #love

04 12 2025 A child embraces her father after a hearing at a U.S. #immigration court in #Manhattan, July 22


ps

왼손으로 그렸다.

얼마 전부터 빠진 왼손의 매력,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지 못하는 매력, 내가 생각한 것보다 나은 결과 같아 보여서 좋은 것이라면,

결국, 대상을 '똑같이; 그렸다는 '결과'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발전'이 없는 것인데..

다시 말해 대상을 재현하려는 의무감에서 여전히 벋어나지 못한 것일 수 있는데..


그러나, 만족스러웠던 것의 핵심은, 내가 알 수 없었던 종착점에 이른 것이, 내가 계산한 종착점보다 '나은 것'같았다는 것이었다. '나'와 '자아'가 폭발하는 시대에 '나'와 '나의 자아'보다 더 나아 보이는 '자연'이 더 나보다 나아 보였다고 할까? 역시나 설명이 안된다. 박구용 교수의 말처럼 말이 안 되는 것이 더 나은 것인지도..

가자의 상황과 미국의 상황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요즘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NsaMnkNnJc


https://www.youtube.com/watch?v=66FPpGh8NgI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