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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백조 May 12. 2024

애틋하게

다짐시

애틋하게

빈틈없는 다정함으로

나를 채울 것




요즘 나태주 시인의 인터뷰를 담은 << 나태주의 행복수업>>(김지수 지음, 열림원, 2024)을 읽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사람을 따뜻하게 해주는 언어들이 참 좋습니다. 물론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지수 작가(기자)님의 글도 표현이 참 아름답습니다.


‘어여쁘게 보아야 예쁘다’는 시인의 마음의 창이 너무 좋아 저도 제 삶에 ‘예쁘게 보기’를 담아 두었습니다. 예뻐서 예쁜것이 아니라 예쁘게 보려하기에 세상이, 내 주변이 예뻐지고 그렇게 제 삶도 아름답고 따뜻한 생이 됩니다.


살면서 받은 아픔과 가시 돋힌 나를 내려두고 내가 먼저 예쁘게 바라보기를 실천하며 살고자 합니다.


어제 동네 ‘건강브런치 소모임’에서 정말 한동안 잊고 지냈던 ‘따뜻하고 용기주는 말들’을 왕창 들었습니다. 관계도 피곤하다 느껴 혼자의 삶을 즐기는 방법들을 향유하다 오랜만에 사람에게 온기를 느꼈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여니 사람들이 다가옵니다. 한동안 자잘한 상처들이 싫다며 ‘마음속 거리두기’를 너무 오래 해왔네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편안했던 지난날의 저를 반성합니다.


이 곳, 브런치에서 글 짓는 모든 작가들이 참 어여쁩니다. 한바퀴 돌아보니 배울 것이 참 많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동안 시 하나 달랑 올려두고 나갔던 모습들을 반성합니다.


내가 나의 렌즈를 ‘어여쁨’ 모드로 바꿔 놓았더니 정말 모든 것들이 어여쁘고 사랑스럽니다.


‘애틋하게 빈틈없는 다정함으로 나를 채울 것’을 매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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