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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해

오늘의 다짐

by Morado Mar 11. 2025

속이 상했던 밤이었다. 머리로는 상대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묘하게 기분 나쁜 적 다들 많지 않은가? 그럼 상대는 곧잘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묻겠지.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그럴 때, 진짜 쿨한 건 "아니, 나 기분이 이상해. 속상해. 서운해"라고 인정을 하고 그 꼬인 마음의 매듭을 풀면 그만이다. 하지만 묘하게 기분 나쁨은 내 마음을 비비 꼬아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쿨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아니. 아무 일도 없어." 나는 말한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고는 하지만 나의 목소리는 차갑고 멀다.


상대가 참을성 있게 나에게 대화를 이끌려고 한다면 당신은 운이 좋은 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노력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감정의 실타래를 조금씩 풀려고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제 그만 도망가고, 대화를 시작해 보자.



목차

1. 프로젝트 고민

2. 그럼에도 불구하고


1. 프로젝트 고민

논문이나 신문 자료를 잘 스크랩할 수 있는 어플을 찾고 있다. 구독을 하지 않고 딱 한 번에 돈을 내면 나의 것이 될 수 있는...... 이전에는 Omnivore를 사용했지만 더 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기에 레딧을 뒤져보면서 어플을 하나 샀는데 도저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산 어플은 Reeder......

혹시 추천하는 어플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이 섹션의 제목은 오늘의 변명이었다. 바쁜 하루가 예상되기 때문에 매일 하자고 다짐했던 것들을 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차고 넘쳤다. 아침에 병원을 가고, 태스크는 산더미고, 저녁 약속이 있고. 그러다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제목을 고쳐 써보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 바쁜 와중에도 조금씩 내 약속을 지켜나갈 기회들이 있다니.


약속이 끝나고 집에 들어온 후 고기 냄새를 씻어내지도 않은 채 노트북 앞에 앉아 브런치 글을 쓴다. 내가 조금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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