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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식 소갈비 바비큐 후기

by Elia
20210418_192859.jpg 보기만 해도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텍사스식 바비큐

주말을 맞아 텍사스식 소갈비 바비큐를 해 보았다.


20210418_122119.jpg 먼저 코스코에서 와규 갈비를 사 왔다. 양도 많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다. 성인 남성 한 명이 갈비 한 대 정도면 배 부르게 먹을 수 있다.
20210418_122158.jpg rub은 kinder's SPG를 사용하고 거기에 후추를 좀 더 추가했다.
20210418_122245.jpg 비싼 와규라서 그런지 손질이 꽤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손질할 게 많지 않다.
20210418_122253.jpg 위에 벗겨낼 것이 많지 않다.
20210418_122855.jpg 한 대는 지방이 겉에 많아서 그 부분은 도려냈다. 내부에 낀 것은 어쩔 수 없다. 먹을 때 안 먹는 수밖에.
20210418_122859.jpg 밑에 부분에 지방을 꽤 많이 도려냈다.
20210418_123341.jpg 럽을 부족하지 않게 잘 뿌려준 후에 손으로 문질러서 잘 발라준다. 그 상태로 상온에 20분 정도 놔둔다. 그 사이 그릴을 정비한다.
20210418_124321.jpg 소고기에 향을 입힐 스모커 칩을 물에 불린다. 오늘은 날도 덥고 해서 가벼운 체리나무 칩을 골랐다. 보통 소갈비엔 히코리를 많이 쓰지만, 필자는 가벼운 체리도 좋다.
20210418_130546.jpg 그릴의 왼쪽에서 불을 피운다. 그 위에 스모커를 놓으면 스모커에서 향이 올라오고, 오른쪽에 고기를 둔다. 밑에 물받이를 넣어서 기름도 받고 습도도 조절한다.
20210418_130727.jpg 이런 식으로 하면 기름이 물받이로 떨어져서 그릴을 청소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
20210418_131957.jpg 날씨가 훌륭한 주말 낮이다. 내부 온도 화씨 250도로 총 5 시간 정도 소모된다. 마지막 한 시간은 버쳐 페이퍼에 싸서 고기 내부 온도를 올린다.
20210418_132153.jpg 250도가 딱 맞았으면 이제 다른 일을 좀 하면 된다. 30분 정도에 한 번씩 나와서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온도가 내려가면 올리고, 올라가면 내리고.
20210418_170357.jpg 4 시간이 지나고 고기 내부 온도가 대략 화씨 180도 정도 되면 페이퍼로 감싸준다.
20210418_160757.jpg 페이퍼로 싸기 직전의 모습. 이미 상당히 훌륭해 보인다. 페이퍼로 싸서 마지막으로 고기 내부를 더 익히고 보다 촉촉하게 해 준다.
20210418_192810.jpg 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 고기를 그릇에 옮겨 담는다. 장장 5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먹을 시간이다. 고기 내부 온도가 화씨 200도 정도면 된다.
20210418_193008.jpg 마트에서 사 온 코울 슬로와 함께. 사실 플레이팅만 저렇게 했고, 아내와 둘이서 갈비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포일에 싸서 냉장고행...ㅎㅎ 다음 날 오븐에 살짝 데워 먹어도 맛있다
20210418_193852.jpg 윤기가 좌르르르... 한국의 갈비찜과 맛이 비슷하다. 식감은 매우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다. 보다 더 자주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 고기 겉에 주스를 따로 뿌리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한 시간에 한 번씩 뿌려봐야겠다.

그렇게 하면 스모크 링이 보다 선명하게 생긴다고 한다.

히코리 대신 체리나무를 사용한 건 좋았던 것 같다.

히코리는 탄 내가 강한 반면 체리나무는 좀 달콤한 향이 나서 보다 가벼운 것 같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할 텍사스 바비큐 후기를 적어보았다.

바비큐를 도전할 독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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