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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earest Blue Mar 15. 2020

브런치만의 이모티콘이 필요하다


컴퓨터 통신에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 자신의 감정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감정(emotion)과 아이콘(icon)을 합성한 말이며, 키보드에 있는 각종 기호와 문자를 조합하여 만든다. 예를 들어 웃는 얼굴은 :) 또는 :-)로 나타낼 수 있는데, 왼쪽으로 돌려 보면 웃는 얼굴이 나타나게 된다. 1980년대 카네기 멜론 대학 학생인 S. 펠만이 최초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컴퓨터 통신을 부드럽고 재미있는 분위기로 이끌어 기계와 기계 사이에 오가는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부드럽고 인간적으로 만들 수 있다.


과거엔 키보드 자판의 특수문자들을 조합해서 만들던 이모티콘이 최근에는 귀여운 캐릭터의 얼굴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목소리까지 담고 있다. 아마 이런 이모티콘 사업의 발전에는 당연 국민앱이라고 불리는  카카오톡과 라인 메신저의 역할이 컸을 것이다. 카카오톡의 경우 1인 평균 하루 125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수를 기준으로는 1일 30억건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자신의 감정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수많은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카카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글쓰기 플랫폼인 이모티콘 기능이 있다. 브런치의 초창기 작가가 아니다 보니 정확하게 언제 부터 사용이 가능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브런치의 오래된 글들을 읽어보면 (약 2~3년 전의 글들) 그때는 기본적인 이모티콘이없었던것으로 추측된다.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면서 카카오톡의 캐릭터들을 가져와 이모티콘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 같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들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녀석들이다.


사진 출처: 매일경제

바로 2011년 카카오톡이 만든 호조작가의 카카오프렌즈들이기 때문이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귀여운 표정까지 메신저를 이용할때 이만한 이모티콘들이 없다. 그런데 이 귀여운 녀석들이 브런치에도 어울리는 이모티콘들일까? 브런치는 글쓰기에 최적화 된 플랫폼으로 인스턴트 메세지를 주고 받는 카카오톡과는 다른 결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브런치의 다양한 글들을 읽어보아도 카카오톡의 이모티콘들이 등장하는 횟수는 많지 않다.





브런치만의 이모티콘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 현재 브런치에 발행되어 있는글이 36개인데, 그 중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이 등장한 횟수는 아쉽게도 고작 2회 뿐이다. 무엇인가를 사용할때는 TPO(Time, Place, Object)가 중요한 셈이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은 브런치에 등장하기에는 지나치게 귀여운 얼굴들인 것이다. 그렇지만 브런치에서 글을 쓸때도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런 측면에서 브런치만을 위한 이모티콘이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브런치만의 TNM을 유지한 이모티콘 말이다.


그렇다면 브런치만의 이모티콘을 어떤 방식으로 생산해야 할까? 브런치는 길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곳에는 수 많은 컨텐츠 창작자들이 있다. 글을 쓰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미 브런치에서 작가 심사를 통과한 검증된 일러스트 작가님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컨텐츠 중에서 이용자들의 선호도 투표를 통해서 이모티콘화 시키고 유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은 어떨까?


아래는 브런치의 이모티콘화 되면 좋을것 같은 작가님들의 작품 리스트이다. 



https://brunch.co.kr/@makitoy/82

밤산책 작가님


https://brunch.co.kr/@kyunghuh/203

허경원illust 작가님


https://brunch.co.kr/@dancingsnail/79

댄싱스네일 작가님


https://brunch.co.kr/@jooyoon/48

yoon 작가님


https://brunch.co.kr/@jo-hnjn/104

조현진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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