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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민경 Feb 27. 2023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느껴질 때

자존감 02.

그럴 때면 고민할 것도 없이 묵혀뒀던 일기장을 펼쳐야 할 시점이다. 지금의 내 마음을 괴롭히는 감정들을 글씨로 끄집어내어 가만히 살펴보는 것이다. 첫 문장의 운을 띄우고 나면 그다음은 의식이 나를 이끄는 대로 몸과 마음을 맡겨버리면 그만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신기해서,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을 뿐인데 스스로 치유를 하는 능력이 있다. 일기장이란 그런 것이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나 자신이 스스로의 심리 상담사가 되어주는 심리 치료와 같다고 해야 할까? 당장의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일기 쓰기로 찬찬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는 느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가 불끈 샘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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