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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in Oct 22. 2023

노는 사람, 소비하는 사람, 그리고 생산하는 사람

인재의 미래


학교에는 여전히 정보(혹은 컴퓨터)시간이 있음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교실이 아닌 컴퓨터실에서 하는 수업임


대부분 코딩이나 교과관련된 활동을 하는데 이용하지만 가끔 여분의 시간이 남는 경우가 있음


추가적인 수업을 하기 애매한 시간에는 자유시간을 줌


보통의 교실에서라면 책을 읽겠지만, 알파세대(MZ이후의 세대)인 현재의 초등학생들이 컴퓨터를 앞에두고는 절대 그러지 않음


대부분 유튜브를 보는데, 가끔 Zep같은 멀티버스에 접속하는 경우도 있음







© 한비118, 출처 






먼저 유튜브를 보는 쪽은 두가지로 분류될 수 있음


첫째, 킬링타임용 컨텐츠 소비

둘째, 자신의 취미 관련 컨텐츠 소비


킬링타임용은 성인들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음


먹방을 본다거나, 숏츠에서 말초감각을 자극하는 영상들을 찾아봄


전형적인 컨텐츠 소비자임



두번째는 자신이 평소에 관심있는 것들을 찾아봄


주로 게임이나 스포츠가 대부분인데, 가끔 항공기와 같은 고차원적이 것도 있음


소비자이지만 생산적 소비자임


소비되는 컨텐츠가 무엇이든 그것이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해준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생산적임 


그 짧은 시간에 Zep과 같은 멀티버스를 하는 친구들은 관계지향형임


몸은 학교 안에 갇혀있지만, 멀티버스 공간에서 자기들끼리 재밌게 놈


그런데 결국 싸움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음


빌런이 꼭 있기 때문임


우리도 어렸을 때 꼭 팀킬하는 빌런들이 있었듯이 장난을 빙자한 '판깨기'를 하는 녀석이 꼭 있음




사실 유튜브나 멀티버스를 사용하는 친구들은 앞으로도 소비자로 살 가능성이 높음(어디까지나 가능성임)


다만 생산적인 소비를 한 친구들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봄(이것 역시나 확률론적임)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위에서 언급되지 않음 '1인'임




'그림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자'



옆 친구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크게 중요치 않음



이 친구는 꾸준히 자기만의 컨텐츠를 생산함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는 뜻임



언뜻보면 외롭게 보일 수 있음



그러나 자기만의 세계가 꼭 외롭고 고독한 세계는 아님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외롭고 고독한 시절을 견뎌내며 미래를 갈고 닦았음



그리고 그런 시간들이 진정한 친구(동료)와 열성적인 팬을 만들어냄



BTS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임(우표까지 만들었으면 말 다한 것임, 위인의 반열에 오름)






            


        BTS 10년 기념우표 150만장 만든다뉴스내용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K팝스타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활동을 담은 기념우표 10종 150만 장을 다음 달 13일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기념우표와 함께 기념우표 패킷 25만 부도 판매하며 기념우표 패킷에는 방탄소년단 초상이 담겼다.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부터 4일간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해...출처한국경제TV





실제로 그 그림판, 정확히는 3D그림판을 활용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본 친구는 장래가 촉망됨



친구들과의 다툼에 휘말리는 일도 없으며, 그렇다고 자기만의 세계에 골몰해 수업시간에 딴짓을 하지도 않음



맡은 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작은 고통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음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오늘의 결론



소비냐 존재냐

포스트 21세기를 살아갈 미래인재들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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