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텐트를 골라야 할까?
살다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을 때나 주위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러한 감정은 더욱 불타오른다.
그래서 '어디로 떠나고 싶은 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예상되는 답변은 다양하다.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스페인,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를 말하는 이들도 있을테고,
강릉, 속초, 제주도, 부산, 여수, 순천 같은 국내 여행지를 언급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현실에 몹시 지친 사람이라면 저승이나 다른 행성이라는 극단적인 대답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어디로' 라는 물음의 대답은 꼭 장소여야만 할까?
그렇지 않다.
때로는 과거로, 때로는 현재 직면한 문제가 다 해결되어 있을 것 같은 미래로 떠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해보면 여행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눈치보며 휴가도 써야하고 친구들과 일정을 맞추어 표를 끊어야 한다.
여행이 곧 또 다른 일처럼 느껴지는 순간 현자 타임은 찾아온다.
심플 이즈 베스트다.
백패킹은 비교적 심플한 여행수단이 될 수 있다.
조금만 절약하면 해외로 제주도로 떠날 수 있지만, 조금만 운전하면 강원도나 전라도에 다다를 수 있겠지만,
가끔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는 백패킹이 최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취미를 시작하고자 한다.
백패킹의 장점
백패킹의 장점은 무엇을까?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백패킹은 부정적 생각과 낮은 자존감과 맞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되는 회복력을 제공해준다고 말해준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는 활동임이 분명하다.
백패킹의 장점
체중감량
심장 박동 수 안정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감소
근육량 증가
운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정신적 혜택
상쾌한 환경에서 시작해 장엄한 자연관경을 경험하고 조용한 자기 반성의 시간에 이를 수 있게 만드는 이 활동은 취미로 삼으면 후회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어떤 텐트를 골라야할까?
검색해보니 많고도 많은 백패킹용 텐트들이 등장한다.
텐트계의 끝판왕, 가성비 텐트 등 다양한 표현들과 함께 검색되는 텐트들..
옷처럼 입어보고 사면 좋겠지만, 등산용품이나 캠핑용품을 파는 가게를 무턱대고 가기에는 생소한 느낌이 들기도하고 가면 무조건 사야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오기도 한다.
나는 검색을 많이 해보고 파일에 정리하여 비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자는 네이버 검색을 신뢰하기 어려운 이들은 텐트카페를 가입하여 정보를 얻기도 한다.
꼼꼼한 검색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지 못하니,
나는 아래와 같이 엑셀 파일로 정리해보았다.
평점 순으로 순서를 매긴 것은 아니니 하나하나 검색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텐트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백패킹용 텐트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인터넷 후기가 상품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즘 바람에 찢어지거나 빗물이 새는 일은 없을 듯하여 성능은 제외하였다.
가격, 무게, 크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표로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바란다.
나는 블랙 다이아몬드 아와니와 네이처하이크 클라우드 피크2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백패킹 텐트계의 메시, 호날두는 블랙다이아몬드와 힐레베르그지만,
나는 한 번에 좋은 장비를 살 것이냐 or 가성비의 장비를 맞출 것이냐를 놓고 고뇌했기에 힐레베르그는 나의 장바구니 리스트에서 제외되었다.
결국 네이쳐하이크 클라우드 피크2 를 구매하였다.
11번가 십일절을 사용하여 16만원에 구매할 찬스가 찾아왔길래 덥썩 미끼를 물었다.
상당히 좋은 평점과 저렴한 가격이 눈이 띈다.
힐레베르그 알락과 모양이 비슷하여 짭락이라고도 불리지만,
네이처하이크의 약자 'NH'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농협 텐트라고 친숙하게 부르지만,
다방면에서 우수한 좋은 텐트임에 분명하다.
동계텐트로 시작한다면 텐트보다는 침낭과 매트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100으로 잡는다면, 텐트30 + 매트와 침낭70 에 구매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현명하다.
겨울은 천만원 짜리 텐트를 쳐놔도 춥기 때문이다.
이어 침낭과 매트, 리액터를 구매할 예정이다.
오토캠핑을 취미로 했던 터라 다른 장비는 따로 구매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이 후기가 텐트를 고르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참고로 텐트 리스트는 계속해서 추가/수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