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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더 Feb 22. 2020

하마드 국제공항

내가 조지아에 있었을 때 -4.

경유지로 들른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은 크고 밝고 새것이다. 단 한순간도 잠들지 않는 곳 특유의 약간의 피로함이 곳곳에 묻어있긴 했지만, 두터운 활기가 이 다크서클을 덮는다.


10시간의 비행 중 9시간을 깨어있던 나는 일리 카페에서 뜨겁고 기름진 갈색 페스트리가 돌돌 말린 뺑 오 쇼콜라와 카페 라떼로 아침을 먹었다. 

슬슬 익숙한 커피와 한동안 작별해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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