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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Jun 30. 2022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아아 주세요.

#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 아아 주세요.

'아아'의 검색결과 : 네이버

한국사람, 특히 젊은 사람은 줄임말을 정말 좋아한다. 그 중에 가장 어이 없었던 줄임말은 바로 '아.아'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줄인 말이다. 나는 아.아가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지 알아도 다시 되묻는다. 그제서야 손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주문한다. 그제서야 나는 주문을 받는다. 이제는 '아.아'라는 줄임말이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잘 쓰고 이해도 잘한다. 하지만 유독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줄임말이 생길정도로 특별한 존재로 취급을 받는다. 그만큼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사람에게 사랑 받는다.


해가 쨍쨍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를 것 같은 여름날, 한 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그저 시원한 물로는 뭔가 아쉽고 약간은 상큼하면서 씁쓸한 맛을 느끼며 더위를 식힌다. 직장인에게는 생수같은 존재다.


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카페 종사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다. 왜냐하면 제조가 정말 간편하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평균 제조시간은 주문 받은 후 평균 40초다.

1)바스켓을 천으로 닦고 그라인더에 올리며 그라인더의 버튼을 누른다.
2)원두가 갈리는 사이, 에스프레소 머신에 고인 물을 조금 빼낸다.
3)바스켓에 원두를 탬핑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여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4)커피가 추출되는 약 20~40초간의 시간 동안, 컵에 얼음과 물을 넣어 준비한다.
5)에스프레소 추출이 끝나면 미리 준비해둔 컵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완성한다.
출처: 네스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픽업할때 빨대로 커피를 한두번 휘젓는것을 추천한다.
에스프레소가 골고루 퍼지지 않아 빨대의 위치에 따라 맛이 다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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