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준비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봅니다. 이번에도 진행을 일상학교 정한신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공동체 이름은 늘숲으로 합니다.
늘 배우는 마음으로, 늘숲에서 함께합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자랍니다.
형태는 배움 공동체로 합니다.
배우며 살아가는 작은 사회, 늘숲마을이라고도 부릅니다.
활동은 크게 늘숲인문학교, 그림책 읽기, 소모임 그리고 깊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늘숲인문학교>에서는 스스로 배웁니다. 읽고, 보고, 만나고, 듣습니다.
한 달에 두 번 책을 함께 읽습니다. 둘째, 넷째 월요일, 늘숲배움터에서 만납니다.
그림책 읽기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엄마들이 읽어줍니다. 아빠들도 이웃집 할머니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다 놀다 읽다 놀다 그럽니다. 마치고는 함께 저녁 먹습니다.
소모임의 주체는 엄마 혹은 아이들이 됩니다. 주체자를 팀장, 함께하는 이들을 팀원이라고 부르고, 이들은 수평적인 관계입니다. 아이들이 팀원이 될 때 팀장은 지시를 내리는 자가 아닌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엄마가 주체하는 9월 모임은 우쿨렐레 연주, 아이들 바느질, 밤따러가기 입니다.
아이들이 주체하는 모임은 한 달에 한번 아이들이 모여서 이달에는 무얼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눕니다.
깊은 대화는 둘러앉아 모든 고정관념, 해야 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정말은 무엇일까?"를 찾아갑니다. 이는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중 하나로 주 1회 함께 합니다.
9월 말에는 소박하게 새날 파티를 엽니다. 이웃 오늘은책방에서 공간을 내어주신다 하여 저녁시간에 함께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