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촬영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다 옮기고 메모리 카드를 포맷했는데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가 다 날아갔다는 류의 이야기는 이제 그리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내일 제출해야 할 리포트를 다 쓰고 Ctrl+S 를 누르기 직전에 한글 프로그램이 다운돼서 과제를 제출하지 못했다는 류의 디지털 세대의 전형적인 거짓말로 양념된 핑계가 아닌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일이다.
사진 촬영 교육 대신 사진 데이터 저장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해야 할 판이다. 그만큼 데이터 저장이 고민이 되는 시대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이것은 촬영한 사진 데이터의 용량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일반인인 우리들도 촬영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이 글은 이 지점에서 시작하였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전문가 분들은 읽을 필요 없다. 현재 업무상 어쩔 수 없이 DSLR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직장인들이 읽으면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쓴 글이다.
우리의 모든 삶의 기록이 데이터화 되어 저장되고, 그 데이터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처한 현재의 모습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휴대폰 속에 들어있던 6년 치 사진이 다 날아가 버린다면 그건 집안에 도둑이 들어서 금고를 털리는 것보다 더 큰 멘붕이 올 수도 있는 일이다.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필름 시대에는 촬영을 마친 이후 결과물을 보관하는 프로세스가 비교적 간단(?)하였다. 현상을 마친 필름 1 롤, 밀착 프린트 1장 그리고 작업한 11"x14" (" = inch) 프린트 몇 장이 하나의 작업을 보관하는 유닛이자 누구도 의심해본 적 없는 공식이었다. 이 결과물들은 인화지 박스 안에 담겨서 스튜디오 벽면 하나를 책장 속에 한 권의 책처럼 빼곡히 채웠다. 이 모습은 어느 스튜디오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었다.
스튜디오에 보관했던 인화지 박스의 일부를 공간상의 문제로 버릴 수밖에 없다는 선배의 SNS의 글을 얼마 전에 본 적이 있다. 이렇게 필름의 시대는 진짜로 가는구나 싶었다. 물론 아직 필름은 생산되고 필름을 사용하는 유저는 존재한다. 그러나 전문가용 필름의 생산이 중단된지는 꽤 오래전 일이다.
밀착 프린트가 무엇인지 생소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필름 시대에는 촬영한 사진을 바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촬영한 필름을 현상하고 난 뒤 확인을 하기 위해 제일 먼저 밀착 프린트라는 것을 만듭니다. 일종의 index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포토샵에서 contactsheet의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 겁니다. 우선 밀착 프린트를 한 후 그중에서 어떤 컷을 쓸지 어떤 식으로 편집할지에 대해 결정하게 됩니다. 밀착 프린트 자체도 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디지털카메라가 필름 카메라를 완벽하게 대체한 이후에 필름은 디지털 저장 공간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이제 필름의 역할은 메모리카드와 하드디스크가 대신한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 스캔이라는 아카이벌 과정이 있긴 했지만, 이제는 스캐너 조차 구시대의 유물이 되었다. 대학교 사진학과에서 조차 암실 수업이 없어졌다.
필름 시대에는 필름 1 롤에 찍을 수 있는 컷 수가 정해져 있었다.
소형 필름 : 35mm(삽십오미리) : 24 혹은 36컷
중형 필름 : 120mm(원퉤니) : 8~12컷
대형 필름 : 4x5(포바이파이브) : 1컷
셔터를 남발해서 누르기 시작했다
필름은 곧 돈이었고 촬영 전 노출을 확인하기 위해 폴라로이드로 확인하는 것 외에 디지털카메라처럼 촬영한 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촬영에 몹시 신중을 기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며 사진가들의 촬영 컷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물론 잘 훈련된 전문 사진가들 특히 필름 촬영이 완벽하게 몸에 밴 세대의 포토들에게는 디지털 시대로 넘어와도 본래의 촬영 습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촬영 컷 수를 많이 늘리지 않았지만 필름과 디지털의 경계에 있던 우리 이후의 세대들은 이제 폴라로이드를 확인하고 정확한 노출로 촬영하지 않고 일단 많이 찍고 거기서 골라서 포토샵이라는 훌륭한 도구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직업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한 이후에 포토들이 사진을 대충 찍게 되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곤 한다.
촬영량이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것은 예전에 10컷으로 해결했던 1건의 작업이 이제는 30컷 50컷으로 늘어났고 이 모든 것이 데이터의 형태로 하드 디스크에 저장이 되니 엄청난 저장공간이 필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다. 필름 시대에는 촬영한 사진을 저장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고민해본 적 없었는데 이제는 데이터의 저장이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기 시작하였다.
필름 시대에는 물리적인 외부 요인으로 필름이 사라지지 않는 한 원본이 사라질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물론 적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을 해야 하는 필름과 인화지들의 특성상 보관에 엄청 공(중성 필름 파일을 사용하고 제습제를 사용하는 등…)을 들이긴 했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드디스크에 쌓이기 시작하는 막대한 용량의 사진 데이터가 재산이자 동시에 짐이 되기 시작한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강박증이 생겨났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전문 데이터 저장업체가 생기면 대박 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농담처럼 하기도 했다. 지금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누구나 사용하지만 말이다.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며 많은 것들이 편리해졌지만 원본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두려움이 큰 화두가 되었고 이 두려움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내가 과거에 일했던 스튜디오에서는 막대한 양의 촬영 데이터들을 외장하드에 보관을 했는데 하드 디스크가 오류를 일으키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언제나 불안했다.
실제로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하드디스크가 오류 나서 데이터를 날려먹은 혹은 복구하는데 많은 비용을 쓴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내가 일했던 스튜디오에서는 동일한 외장 하드를 2벌, 3벌식 카피해놓는 것으로 그 불안함을 달래곤 했다. 그러나 그렇게 나름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는다고 해도 불안함이 완전하게 해소되는 것은 아니었다. 실시간으로 백업을 받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이상 3벌의 외장하드에 담겨 있는 데이터의 싱크를 100% 로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외장하드를 항상 켜놓고 돌아가게 하는 것 또한 하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안함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현재 진행형의 문제이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보관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지만 업으로 사진을 하는 사람들의 사진은 일반인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의 용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대용량 데이터인지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한 점들도 많다.
그럼 이제부터 현실적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자. 나는 1년에 한 번씩 데이터 점검을 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촬영 데이터가 누적되다 보면 원본을 언제까지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것이다.
만약 직업이 사진가라면 원본은 보관을 하는 것이 맞다. 특히 작품을 판매해서 먹고사는 사진'작가'라면 시간이 지나서 예전에 찍은 사진을 다시 살펴볼 때 과거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B컷이었던 것들이 A컷이 되는 경우도 있고, 새로운 작업의 모티브가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그래서 나름 사진 데이터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하나의 매뉴얼을 제시할까 한다.
간결하게 저장하자
- 하드 디스크의 용량을 얼마나 차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작이다.
- 내가 찍은 사진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생각하자.
- 혹시라도 나중에 인쇄용(도록, 현수막, 팸플릿 등)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다면 카메라가 허락하는 가장 큰 포맷으로 촬영한다.
- 죽었다 깨어나도 web용 이상으로 사용할 일이 없다고 해도 원본은 가장 큰 포맷으로 촬영할 것을 권하지만
- 굳이 그럴 필요 있느냐로 의문을 제기한다면 가로 2,000px 정도면 web 공간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추후 편집 시 crop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가로 3,000px 정도 되는 크기로 세팅하면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 촬영만큼 아니 촬영보다 더 어려운 것이 사진을 고르는 일이다. 이건 전문가에게나 일반인에게나 똑같다.
- 두 번 다시 사진을 고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셀렉한다.
- 처음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든 과정이라 포기하고 싶겠지만 자꾸 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 쇼핑몰이나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상품 상세페이지에 올리기에 적당한 사진과 SNS에 올리기 좋은 사진 등으로 나눠서 1회 촬영한 주제당 10~15컷 정도 셀렉하면 적당하다.
- 셀렉한 이미지 컷 수가 너무 적으면 나중에 다시 원본을 들여다보게 되고, 반대로 너무 많아도 나중에 이중에 무엇인가를 또 골라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적당한 컷 수의 셀렉이 핵심이다.
얼마 전 사과 밭에 가서 '아리수'라는 사진을 촬영하고 왔다. 폴더는 원본과 작업 본 폴더로 나눠서 정리한다. (orign / work) 나는 사진을 고를 때 어도비 브릿지를 이용한다. 셀렉한 사진은 빨간색으로 라벨링 하면서 체크한다. 총 45컷을 촬영했고 이 중에서 15컷을 선택했다
- 셀렉한 컷은 모두 포토샵으로 작업해놓는다.
- 디지털카메라는 기본적으로 포토샵으로의 후반 작업을 염두에 둔 데이터를 생성한다.
- 나의 촬영은 완벽해서 포토샵을 쓸 일 없다는 개소리 따위는 집어치우기로 하자.
- 포토샵(후보정 / 전문가들은 리터칭이라고 부른다) 작업을 뽀샵이라고 비하하거나 원본에 손을 대는 것을 오리지널리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무보정' 주의자들을 가끔 만나는데 '무식한 놈 겁 없다'는 서양 속담이 생각난다.
- 필름 시대에도 '현상'과 '프린트'(인화)라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가 포토샵 작업을 하는 것과 같은 보정 작업이 들어갔었다.
- 작업을 마친 파일은 PSD형태로 저장해 놓는 것이 가장 좋지만
- 직업 사진가가 아닌 이상 데이터의 용량을 고려하여 작업을 마친 파일은 레이어를 합쳐서 jpg로 저장해도 무방하다.
선택한 15컷의 사진을 포토샵으로 작업한다. 주로 약간의 밝기 조절과 색상 조정 등으로 간략하게 작업을 마치는 편이다. 날씨에 따라서 색온도의 차이에 따라서 사진의 전체적인 컬러가 실제와 다르게 촬영될 수 있기 때문에 밝기 조정과 약간의 컬러 조정은 필요하다.
- 이제부터는 작업을 마친 최종 10~15컷의 PSD 혹은 JPG 파일이 원본이 된다.
- 이외의 촬영한 모든 데이터는 과감하게 삭제한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자꾸 하다 보면 익숙해진다)
- 집안에 있는 짐들을 한번 살펴보자. 10년 동안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물건들이 수두룩하다. 사진 원본 데이터 꺼내 볼일 죽었다 깨어나도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다. 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파일 크기는 2가지 형태로 저장해 놓는 것이 좋다. 용량을 줄이지 않은 원본 크기의 파일로 1회 저장해놓고(만약을 대비해서), 긴 변 2000px크기로 저장해서 따로 보관해 놓는다.
- 요즘은 스마트폰의 해상도와 모니터의 해상도가 많이 좋아져서 너무 작은 크기의 이미지 파일은 깨져 보이기 십상이다. 10년 전만 해도 웹의 표준 사이즈는 1024x768px 이었지만 지금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도 가로 2000px 정도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어있다.
- 이보다 큰 크기의 파일이 필요한 경우는 인쇄용 이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추후에 인쇄용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셀렉한 원본을 찾으면 된다.
이렇게 작업을 마치고 나면 1회 촬영 시 저장되는 데이터는 셀렉해서 포토샵 작업한 10~15컷의 이미지 그리고 2000픽셀로 줄여서 저장한 데이터로 줄어들게 된다. 몸집을 줄인 데이터로 비교적 가볍게 하드디스크에 안착할 수 있다.
이렇게 작업을 마치고 나면 원본을 저장해 놓았던 orign 폴더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삭제하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에 정리의 개념은 점점 필요해졌다. 가장 좋은 습관은 사진을 촬영한 직후 B컷이라고 생각되는 이미지들은 바로바로 삭제하는 것이다. 그것이 최대한 제한된 저장 공간의 용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하나의 주제로 5~6컷 정도 찍었다면 1~2컷을 제외하고는 쓸 일 없다. 찍고 불필요한 사진들은 바로바로 지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정기적으로 외장하드에 백업을 받아놓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관해 놓는 방법도 권하고 싶다. 용량이 계속 늘어나 월 정액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외장하드에 보관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은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인데 가장 권하고 싶은 방법은 촬영한 사진들을 정기적으로 정리해서 포토북 형태로 출력해 놓는 것이다. 고급 앨범으로 만들어 놓으면 평생 볼일 없다. 결혼사진 아이 돌사진 앨범 펼쳐본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낱장 사진으로 출력해 놓으면 정리나 보관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포토북 업체에서 사용하는 인쇄 기계의 퀄리티가 아주 훌륭하고 다양한 템플릿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어플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포토북으로만 만들어 놓아도 꽤 괜찮은 책 한 권 갖는 느낌으로 간결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혹시라도 나중에 사진 파일들이 다 사라졌을 때 만들어 놓은 포토북 한 권이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찌 보면 예전 필름을 사용할 때 동네 현상소에서 인화한 사진을 앨범에 넣어서 정리했던 시절이 세상 속 편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SNS를 하나의 사진 저장소의 기능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이 또한 해당 서비스가 종료되는 순간 그냥 하드디스크에 백업된 하나의 데이터 덩어리에 불과해진다.
나 역시 사진을 직업으로 했던 사람이기에 엄청난 양의 사진 데이터들이 외장하드에 저장되어있다. 정기적으로 점검도 하고 정리도 하지만 이 사진들이 한순간에 모두 없어지는 순간을 상상한다. 그리고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한다.
모든 사진이 없어지는 순간을 상상하라
저장을 해 놓는 행위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욕심이기도 하다. 사진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리와 함께 했고, 지금은 사진이 없는 삶이란 것이 상상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도 사진을 찍으면서 늘 생각한다. 내가 지금 찍은 사진을 잘 저장해 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라고. 비록 다시 보지 못할 이미지가 될 수 있지만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내 머릿속에, 내 마음속에 항상 따뜻한 온도로 남아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엄청나게 신박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이 글을 읽어 내려오신 분들은 다소 실망을 하실 수도 있는 결론이지만 이건 정말이지 오랜 경험에서 나온 혼신을 다한 진심이다.
언론학과 사진학을 전공한 후 국내 유명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리터칭 하고 프린트하는 일 그리고 박물관 유물 복제 작업 등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사진 촬영과 포토샵 관련 강의 요청이 많습니다만 현재는 온라인에서 작은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과일장수의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서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조금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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