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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들…

왜 우리는 나쁜 것에 끌리고, 한 번 빠지면 벗어나기 어려운가?

by Niro Mar 07. 2025

왜 우리는 나쁜 것에 끌리고, 한 번 빠지면 벗어나기 어려운가?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나쁜 습관에 쉽게 빠지고, 그것을 버리기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한다. 흡연, 폭식, 분노, 집착과 같은 행동들은 한 번 몸과 마음에 자리 잡으면 마치 뿌리 깊은 나무처럼 우리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왜 우리는 쉽게 나쁜 것에 끌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려운 것일까? 이 질문을 탐구하기 위해, 불교적 사상과 현대 과학의 관점을 결합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나쁜 습관이 쉽게 자리 잡는 이유 – '탐(貪), 진(瞋), 치(癡)'와 뇌의 보상 시스템

불교에서는 인간이 고통을 겪는 이유를 탐(貪), 진(瞋), 치(癡)라는 세 가지 근본적인 번뇌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탐(貪): 더 강한 자극을 원하는 본능

진(瞋): 좌절과 불만에서 오는 반응

치(癡): 무지에서 비롯된 반복

이것을 과학적으로 보면,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즉각적인 보상(도파민 분비)을 추구하기 때문에, 쉽게 중독될 수 있는 습관을 반복하게 된다. 단 음식, SNS, 담배, 도박과 같은 것들은 즉각적인 쾌감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를 더욱 나약하게 만든다.

나쁜 습관은 즉각적인 보상을 주는 반면, 좋은 습관(운동, 명상, 독서 등)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뇌는 자연스럽게 더 쉬운 길을 선택하려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쁜 습관을 쉽게 들이지만, 좋은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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