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앙꼬리아 Mar 21. 2024

안타고니스트와 프로타고니스트

안타고니스트와 프로타고니스트란 무엇인가

스토리를 쓸 때 우리는 주인공을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매력적이어야 작품이 생명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캐릭터가 중점이 되는 만화에서는 주인공의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그러므로 얼마나 사랑받는 주인공을창조해내느냐가 그 작품의 관건이 될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야 주인공을 매력적으로 구축해 낼 수 있느냐 하면, 그것은 바로 안타고니스트(적대자)에 있습니다.


 안타고니스트 (적대자)

안타고니스트란, 적대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주인공의 장애물이 되는 라이벌, 적 캐릭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인공은 적대자인 안타고니스트를 극복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즉, 안타고니스트의 존재야말로 주인공의 목표로 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에, 안타고니스트가 평면적이면 주인공도 평탄한 길로 가게 되고 안타고니스트가 약하면, 주인공도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힘이란 강한 반작용을 만났을 때 그만큼 더 강해지는 법입니다.


주인공에게 강한 캐릭터성을 부여하려면, 먼저 안타고니스트를 주인공보다 강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도저히 주인공이 넘을 수 없는 존재처럼 보이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주인공이 이 안타고니스트를 뛰어넘고 극복하기 위해서 변화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기 안의 약한 면과 마주하게 되고, 그것이 주인공을 인간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듭니다.


* 안타고니스트 주의할 점

주의해야 할 점은, 안타고니스트가 주인공의 적대자라고 해서 반드시 악역인 것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주인공이 가고자 하는 목표에 반대로 움직이는 인물이라고 해서 ​안타고니스트를 반동인물이라고도 부르는 것이지만, ​주인공의 목표를 가로막는 것은 적뿐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숙명의 라이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의의 경쟁자가 최강의 안타고니스트가 될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목표인 승리를 가로막는 강력한 라이벌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명심해야 할 점은 안타고니스트 역시 그의 입장에서 보면 목표를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타고니스트를 단순한 적으로만 규정하고 그려내면 안 되며, 주인공의 반대편에서 움직이는 또 다른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과 목표 등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구축해야만 할 것입니다.  


프로타고니스트 (주인공)

주인공은 현재 시점에서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주인공은 생각보다는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주인공은 수동적인 행동보다는 능동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주인공에 대한 관객의 감정이입이 반드시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인공의 성격과 특성에는 남다른 매력이나 돋보이는 특징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완벽한 주인공은 정서적으로 몰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인공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주인공이 목표에 성취에 대해 관심이 없는, 목표 성 취가 너무 쉽거나 반대로 불가능하다면 드라마는 성립하지 않게 됩니다.


주인공이 하려는 일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반드시 등장해야 한다. 관객은 주인공이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감정이입을 합니다. 장애물 -> 갈등 > 감정적 고조 > 관객들의 공감 / 정서적 만족

이전 06화 플롯이란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