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너무 멀어진 너에게
언젠가 난 그에게서 떠나갔습니다.
나는 항상 설레고 싶었어.
지난 7년 동안 우리는 얼마나 사랑했을까?
나도 처음에는 너를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가 만나는 게 당연하고 너무 아무렇지 않아 졌어.
그런데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했잖아. 그래서 그런지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이 진심인지 의심하기 시작했어. 너는 언제나 내가 울면 “괜찮아 그럴 수 있어”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했지 그런데 말이야.. 어느 순간 그게 너무 지겨워졌어 너라는 사람이 너무 당연해진 것 같아.
근데 있잖아 난 아직 많이 설레고 싶어 그런데 이제 너에게선 설레는 마음보다는 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어 그래서 또 다른 설렘을 찾아서 떠나는 거야.
내가 많이 이기적이고 못된 거 알고 있어 그런데 우린 너무 편해졌던 것 같아.
너와 헤어지고 어느 날 술에 취해 너에게 전화를 했어 그리곤 너에게 하염없이 이런 말만 했어
“미안해.. 내가 미안해..”
너를 떠나고 나도 많은 생각을 했어 그런데 결국 너에게 대한 마음은 미안하다는 마음만 가득했던지
계속 미안해지더라고 그런데 말이야 나도 너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내가 너에게 돌아가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이 돌아온 것 같아 그리고.. 또다시 나는 설렘을 찾아 너에게 또 상처를 줄까 봐 두려울 뿐이야
그러니까 이제 날 잊고 그냥 행복해지면 안 될까?
네가 기다리는 나는 이미 많이 변했어.. 그러니까 잊고 이제 너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가끔 술에 취해서 나도 모르게 누르던 너의 번호 이제 나도 잊어볼게.. 그러니까 너도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이제는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