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게 된 과정과 동기 (1)
안녕하세요,
저는 책과 그림을 사랑하는 미술 선생님입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제 오랜 취미이자 직업입니다. 학생들의 드로잉을 지도한 후에도 집에 와 다시 연필을 잡을 정도로 그림에 열정을 쏟곤 합니다. 또한, 책 읽기도 좋아합니다. 특정 관심 분야에 빠져들면 그 주제를 충분히 탐구할 때까지 책을 읽는 편입니다.
제가 주로 읽는 책을 두 종류로 분류하자면, 자기 전에 읽는 가벼운 책과 자기 계발을 위한 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기 전 독서로는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을 읽고 있고, 자기 계발 독서로는 AI에 관심을 두고 시간을 내어 관련 책들을 탐독하고 있습니다.
먼저 밝히면 저는 인공지능 전문가도 아니고, 관련 분야의 학위를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다만, 매일 80명에 가까운 학생들과 그 아이들의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와 관련된 책과 자료를 꽤나 찾아보게 된 것입니다.
처음 AI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장동선 박사의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2021)>를 읽으면서였습니다. 호기심보다는 무지에서 오는 공포를 가득 안고,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2019)>, 박태웅 전문가의 <AI강의(2023.6.)>등을 닥치는 대로 읽어나갔습니다. 그러면서 한동안 미래 기술에 대해 골똘히 생각을 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출간된 이임복 작가의 <AI 활용법(2024.7.)>을 읽고 실제 활용해 보기도 하고, 책 외에도 다방면에서 이것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미술 베이스 인간'이라서 AI를 이해하기 위해 'AI'와 관련된 책만 읽어서는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몇 개월간,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길 때마다 여러 매체를 찾아 헤맸습니다. 동생이 선물해 준 조주연 작가의 <현대미술 강의>라는 책을 읽다가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2024년 가을에 도전한 <한국사 능력 인증 시험> 공부를 하다가 최태성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그때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풀리지 않던 어떤 부분에 대해 큰 도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초고를 모아 쓰기 시작한 시기는 2024년 11월입니다. 2024년 10월 31일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1급>을 취득하였는데, 그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책상에 앉아있길 원했으며, 무언가 세상과 아이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을 집필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가득 채웠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6년 이상 작은 교습소에서 혼자 80명의 학생들을 수업하다 보니 사실 책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AI 시대는 이미 한참 전부터 도래하였으므로 최대한 서둘러 보려고 합니다.
*급변하는 AI시대, 미술 전공자의 현직 전문가 다운 시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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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술 베이스 인간' 입니다.
제가 멋대로 저를 정의하는 용어인데, 다들 어떤 베이스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