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무농약 오색미
안녕하세요. 쌀 연구소입니다.
쌀연구소 첫 번째 농부님 인터뷰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구미 해평 평야에서 '무농약 오색미'를 재배하시는 농부님입니다.
저희 '쌀 연구소'와는 2016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우연하게 방문하게 되었지만 농부님의 진솔한 이야기에 우리는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쌀 스토리는 10년
(10년 넘게 해왔던 관행농업을 접고, 친환경으로 오색미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단지에서 인증을 받아 재배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모든 농가가 무농약 인증을 받았지만,
농부님께서는 본인이 경작하시는 별도의 필지를 추가로 무농약 인증을 받아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확량도 일반 관행 재배보다 적지만 보람을 가지고 농사를 짓고 계셨습니다.
제초제를 치지 않고 논농사를 하기 위해서는 우렁이나 오리 농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우렁이가 잡초 싹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다니며 흙탕물을 만들어 햇빛이 들어가지 않아 잡초가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낙동강변에 자리 잡은 평야지대로 바다 같은 넓은 평야라고 해서 '해평(海平)'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경상북도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유명한 곳이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알알이 나락이 더 단단하고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벼 재배 후 대부분은 RPC(미곡종합처리장)으로 보내게 되는데요
*미곡처리장: 산물 상태의 미곡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설
농부님께서 일부 미곡처리장으로 보내고 나머진 직접 판매를 위해 보관하시면서 도정, 그리고 포장까지
직접 하고 있으셨습니다.
인터뷰 도중 아쉬운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하다 보니 한쪽 밭엔 적절한 시기에 풀메기를 하지 못해
버려진 밭이 있었습니다. 농부님께서 이야기하시길,
'농사는 모두 때가 있는데 그때를 놓쳐서 못쓰게 되었다'라고 하셨습니다.
더 쉽고, 더 편하게 농사짓는 법도 있겠지만 정도의 길을 걷고 계시는 농부님을 우리는 존경합니다.
앞으로 쌀 연구소는 이 땅에서 농사짓는 더 많은 농부님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에 있는 영상은 쌀 연구소의 영상 입니다!